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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박근혜 불통' 연일 비판하고 나서

독재시절에도 대통령은 3부요인과 소통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2/16 [16:04]

정의화 국회의장 '박근혜 불통' 연일 비판하고 나서

독재시절에도 대통령은 3부요인과 소통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2/16 [16:04]

정의화 국회의장은 박근혜 측근의 국정농단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8월 장준하 선생  3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서 '타살이 확실하다' '진실을 꼭 밝혀야 한다'는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과거에 보면 군사독재시절에도 나라에 큰 일이 있거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오면 거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최소한 3부 요인은 초청해서 대화했다"며 박의 불통을 꼬집었다.

 

국회의장으로서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번 시도했는데 솔직히 직접 한번도 되지 않았다 핸드백에 담겨서 늘 꺼져 있는 지… (청와대에서)죄송하다면서 수행비서의 전화번호를 정무수석을 알려줬는데 그 뒤에는 전화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말은 박근혜 집권초 청와대에서 핫라인을 구축해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박의 발언이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은 앞서 지난 6월 박에게 핫라인 구축을 요청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번호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정 의장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박근혜에게 의장공관에서 초청 만찬을 제의했으나, 연말 국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의장은 전날에도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의 불통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청와대의 반응은 어땠느냐는 후속 질문에 대해 "아직 반응이 없었다. 미쳐 바빠서 방송을 못봤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님을 위한 행진곡 논란에 대해 "보훈을 빌미로 국민갈등을 더 유발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4월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에 보훈처장에 대한 조치를 포함해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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