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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교수회, '김윤배 총장 퇴진하라' 총장실 무기한 점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1/19 [01:16]

청주대 교수회, '김윤배 총장 퇴진하라' 총장실 무기한 점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1/19 [01:16]

청주대 교수회가 김윤배 총장 퇴진을 주장하며 총장 부속실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교수회는 이사진 사퇴 압박 수위도 높인다고 밝혀 총장 퇴진을 둘러싼 학내 구성원 간의 갈등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     © YTN 켑쳐

 

미디어 충청에 따르면 청주대 교수회는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정상수업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총장 퇴진 투쟁 강도를 높이기 위해 17일 총장 부속실을 점거하고 긴급대의원회를 통해 무기한 점거농성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또 재단이사들에 대한 개별적 사퇴요구 압박수위를 높이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대의원회는 28일까지 공식 답변이 없을 경우 김준철 씨 동상 철거,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통한 김 총장 논문표절문제의 신속한 결정도 결의했다”며 “총장실 점거농성은 시간 끌기를 하고 있는 김 총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우리들의 확고한 의지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교수회 조상 회장은 “지난 9월 18일 이후 오랫동안 구성원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지역사회도 사태 해결을 촉구했지만 학교 측은 전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오는 20일 학교 측과 대화하기로 잠시 언급된 건 사실이나 학교 측이 추가 답변을 거부하는 등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대해서도 조 교수는 “학교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사회는 책임 있는 답변이 없다”면서 “이사진도 사퇴하는 게 학교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이르러 사퇴 압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교수는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싸울 테니 수업거부를 중단하라고 호소했다”면서 “조만간 교육부 특별감사 움직임이 확인되기 때문에 교수회는 점거농성과 더불어 특별감사에 대응해 총장 퇴진, 이사진 사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회는 서명에서 “김 총장은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어디선가 숨어 결재를 하며 총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마저도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며 “다시는 호화롭게 단장한 집무실에 영원히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회가 점거농성에 돌입한 17일 전국대학노조 청주대지부는 학교 본관 앞에서 총파업 투쟁 집회를 갖고 총장 퇴진을 압박했다. 노조는 앞으로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주·야간 집회와 청주지검에서 1인시위 등을 벌일 계획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본관을 비롯한 나머지 행정동은 여전히 학생회 측이 봉쇄한 채 출입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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