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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책임자는?

첫회이어 두번째..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나?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0/30 [13:06]

[기자의눈]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책임자는?

첫회이어 두번째..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나?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10/30 [13:06]

 

JTBC 인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블에서는 이례적인 5%에 가까운 폭발 시청율을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패널들의 개성있으면서 깊이 있는 토론으로 시청자들로 부터 'EBS보다 유익하고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 라는 찬사까지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아왔다.

 

▲ JTBC 인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논란이 촉발된 것은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일본 패널 테라다 타쿠야(아이돌 그룹 가수)가 일본콘서트 일정으로 비운 자리를 대신해 투입된 일본 패널 다케다 히로미츠의 등장시 사용된 배경 음악 때문이었다.

 

해당 프로그램 일본 패널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사용된 것.

기미가요는 일왕의 장수를 기원하며 그의 시대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그 노래 부르기를 거부하였다 탄압을 당했던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이다.

 

'기미가요' 배경음악 사용으로 친일논란이 커지고 폐지청원까지 불붙자 JTBC 비공식회담 제작진들은 공식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리며 논란을 진화하려 했다.

 

▲ 비정상회담 제작진 해명문     ©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기는 커녕 '1회때 일본 패널 등장 때도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써서 논란을 일으켰는데 또 그런 것은 고의성이 보인다' '기미가요가 무슨 노래인 줄 알고 사용한 것이냐. 폐지하라!' '이 음악을 선택한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 분노의 목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 시청자들의 분노의 댓글들 일부     ©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져가자 결국 협찬사들까지 비정상회담 협찬을 철회하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해당 방송국도 프로그램 측도 국민정서에 반하는 일왕 찬양 음악을 '2회'에 걸쳐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에 대한 처분과 재발방지 대책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시청자들과 팬들은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 며 여전히 분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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