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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 연다

새누리, '군사작전'하듯 연금법안 추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0/30 [00:05]

공무원 노조,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 연다

새누리, '군사작전'하듯 연금법안 추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0/30 [00:05]

 

공무원노조는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오는 11월 1일 여의도 광장 문화마당에서 공무원노동자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연다.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 총연맹은 성명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자긍심으로 버텨온 공무원들을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며 국민과 이간질시키는 정권에서 100만 공무원들은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서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단 하루만에 공무원연금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 소속 의원 158명이 전원이 참여해 당론으로 공무원연금법을 발의했다.

 

새누리당은 28일 1998년 9급으로 임용돼 6급으로 퇴직하는 공무원은 현재보다 17% 많은 기여금을 내고 15% 낮은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재 60세 이상인 연금 지급 연령도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안에 대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총파업을 포함한 정권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며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벌였다.

 

이번 삭발은 27일 발표된 새누리당안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일차 삭발 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새누리당 앞에서 거행된 삭발식에 참여한 15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200여 명의 공무원노조 임원들이 삭발을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U 신문

 

새누리당은 27일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고, 연금부담률은 7%에서 10%로, 연금급여율은 재직 1년당 1.9%에서 1.25%로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발표 하루 만인 28일,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의원 전원 명의로 당론으로 발의했다.

 

박근혜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면서 당청이 공조한 듯 공무원연금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거듭 ‘더 내고, 덜 받고, 지급 연령을 늦추는’ 안을 발표하면서도 당사자들인 공무원들을 배제한 채 논의를 지속시켜 와 공무원들의 더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삭발식에 앞서 공무원노조 이충재 위원장은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연금개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공무원연금만을 지키는 투쟁이 아니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전반을 지키는 싸움을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했다. 오늘 삭발식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상향시키는 진정한 개혁을 위한 시작”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공무원 U 신문

 

삭발을 감행한 공무원 박천석 씨(마포구)는 “새누리당의 발표와 박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대통령의 진두지휘 하에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것이 뚜렷한 것 같다. 개악안을 보면 매월 몇 십만원씩 연금이 삭감되는데 정말 파업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온 것 같다”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출발점”으로 삭발의 의미를 설명했다.

 

삭발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불통’을 규탄하는 한편, 연금 개악 저지를 ‘기필코’ 막아낸다는 강력한 결의를 보여주었다.

 

이날 삭발식에는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박경혜 씨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박 씨는 “여성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정부의 안은 연금 ‘개혁’이 아니고 ‘개악’이다. ‘더 내라, 더 조금 주겠다, 늦게 받으라’고 한다. 절대 그렇게 못한다. 여러분들과 같이 끝까지 공적 연금을 지키겠다”고 발언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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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말많던데 2014/10/30 [10:31] 수정 | 삭제
  • 연금 깎인다고 하니 부장급은 20만원 모 급은 10만원 등등 돈을 각출해서 순식간에 투쟁자금 100억을 만들어서 연금개혁 즉 자기 나중에 받을 돈 주는 것을 막는 대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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