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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사건, 이미 미국은 참패

[분석과전망] 중․러의 입장흐름을 통해본 천안함 관련 북미대결전 전망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0/07/08 [04:18]

천안함사건, 이미 미국은 참패

[분석과전망] 중․러의 입장흐름을 통해본 천안함 관련 북미대결전 전망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0/07/08 [04:18]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2기 3차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한 영상, 한 네티즌은 이 사진의 여성들이 서 있는 모습이 꼭 미국의 지도같다며 인민군이 미국은 포위 예술적으로 타격, 끝장내겠다는 의지를 간접표현한 것 아닌가라는 흥미있는 해석을 내 놓았다. 연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대 돼지공장을 현지지도 한 사진을 놓고서도 네티즌들은 당시 미군 아성을 죽탕쳐버리겠다는 북의 성명들과 연결시켜 돼지처럼 살만 찐 미군을 돼지에 비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는데 그 후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 전멸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렇다면 이번 사진은 미국을 포위섬멸 결판을 보겠다는 것 의미? 아무튼 실제 7일 북 조평통에서는  결사대전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여 미국의 끝장대전을 경고한 바 있다.     © 사진: 서프라이즈 펌, 설명글: 자주민보


 

중국과 러시아는 천안함은 북이 깨지 않을 것이 확실하나 북이 미국이나 이스라엘 잠수함을 격파해버렸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천안함의 경우 중국은 북, 미국과 접촉을 통해 러시아는 천안함에 조사단을 파견하여 직접 확인을 통해 확신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잠수함의 경우 직접 확인할 길은 없기에 중-러 모두 주로 미국의 설명만으로 그렇게 짐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러시아의 경우 천안함은 북이 깨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면서도 G8정상회담의장성명에서는 북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천안함 사고에 북이 관련되어 있다는 식의 말을 적시하는데 동의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인 것도, 중국이 북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하면서도 천암함을 북이 깨지 않았다고 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결국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제 백령도에서는 북미해전이 벌어졌고 미국이 처참하게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그렇게 미국과 이스라엘이 처참하게 당했으면서도 유엔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의 강력한 반대로 G8정상회담 수준도 안 되는 의장성명조차 채택할 수나 있을지 불투명할 정도로 미국의 위신이 추락하고 있으며 북을 압박한답시고 항공모함에 대형 핵잠 여러 척을 일본에 끌어오기는 했지만 북과의 충돌이 두려워 훈련에 투입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도 제국주의 미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않는 한심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만 봐도 이번 북미대결전에서 미국이 북에 참패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미국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 자명하고 그런 미국의 장단에만 춤을 추는 이명박 친미외교 행보는 이제 심각하게 재검토되어야 하며 한반도와 그 주변의 정치군사적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과 통일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6.15공동선언 전면 이행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이다.



◐ 용두사미 갈팡질팡 나라망신 천안함 외교


[이는(정부 추진 중인 안보리 초안) 북한을 직접적으로 지목해 규탄하는 형식 보다는 지난달 26일 나온 G8(주요 8개국) 의장성명처럼 전체적인 문맥을 통해 북한을 규탄하고 비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도록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중국의 입장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런 건 없다"고 밝혔으며, 러시아가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할 지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6일 연합뉴스



이렇듯 천안함 사건 관련 북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제재 결의안을 반드시 내오겠다던 당초 이명박 정부의 주장과 달리 의장성명 수준에서 그것도 천안함 공격주체로 북을 명시하지도 못하고 앞뒤 문맥을 통해 잘 추리를 해야할 정도로 애매하기 짝이 없는 내용의 성명이라도 더 후순위로 밀리기 전에 채택해 주기를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난다.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결의안은 절대반대이면서도 북이 아니라는 적극적인 입장은 펴지 않는 애매한 태도를 여전히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극심한 눈치보기이다.


눈치코치 없는 이명박 정부만 미국의 부추김대로 강한 대북결의안 채택을 장담했다가 요즘은 이렇게 정부와 수구언론에서도 천안함 유엔안보리 상정 문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음을 인정, 여기서 더 미뤄지면 다른 사건에 밀려 영영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 애매한 성명일망정 하루빨리 처리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말 나라망신이 아닐 수 없다.국제조사단을 꾸리네 어쩌네, 북의 소형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네 어쩌네, 북에 강한 보복조치를 취하네 어쩌네 온 세계 기자들을 다 불러다놓고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한다 어쩐다 그렇게 난리 부산을 떨더니 겨우 유엔안보리에서 이런 내용의 의장성명을 추진한단 말인가. 그것도 질질 시간을 끌다가.


정말 북이 천안함을 깼다면, 미국이건 중국이건 할아비건 이 따위 의장성명을 추진한다면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주권국의 당연한 권리이며 정상적인 행태일 것이다.

또한 자신이 있다면 그 명분과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북의 검열단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러시아 검열단처럼 북 검열단을 먼저 요구했어야 한다.


애초부터 북이 천안함을 깼다는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북의 검열단은 거부하고 미국이 경제적인 당근과 채찍으로 요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 러시아의 조사단은 받아들인 것 아닌가.



정말 정부가 그렇게 호언장담했던 천안함 관련 대북안보리 제재결의안을 내오지 못한다면 우리 국민들의 실망과 분도도 크겠지만 세계 사람들 우리나라를 뭐라고 할 것인지....



◐ 단호한 북한, 꼬리 사리는 미국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도발적 행동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성명이 유엔 안보리에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력한 성명(strong statement)을 내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2일 mbn 뉴스


미국이 이렇게 이미 꼬리를 사리는 입장을 취하니 정부의 천안함 외교도 결국 그 모양 그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북이 천안함을 깼다는 근거가 전혀 없었음에도 오직 미국의 힘만 믿고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으니 초기에는 그렇게 기고만장했던 것이고 미국이 꼬리를 내리니 이명박 정부도 급 당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친미사대외교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유감없이 과시한 외교전이었던 것이다.

부끄럽고도 분하다.



사태의 진상이 그렇다보니 북의 입장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리를 조금이라도 걸고 드는 모략문서가 조작되는 경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국가적 존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침해로 간주하고 국권수호를 위한 정의의 결사대전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정의와 양심, 분별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과 괴뢰들의 불순한 모략책동을 각성있게 가려보아야 하며 유엔이 또다시 미국의 농락물로 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G8(주요 8개국) 의장성명과 중미 7개국 정상의 특별선언문 등을 거론하며 "함선 침몰사건을 국제무대에까지 들고 다니며 반공화국 대결모략소동에 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말했다.]-7일 연합뉴스


유엔안보리에 대한 북의 경고 중 가장 최근 발표된 위의 성명을 보면 미국에서 안보리 의장성명 수위를 낮추겠다고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이런 미국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북에서는 ‘결사대전’까지 언급하며 더 강한 경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이런 심상치 않은 북의 의지를 읽었는지 7월 8일부터 진행한다던 대 잠수함 서해 한미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또 다시 안보리 성명을 보고 난 후에 하겠다고 미루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정부의 천안함 관련 ‘5•24 대북조처’ 발표직후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을 만나 북한이 강력 반발하는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방침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고립무원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한겨레>에 따르면, 한-미 관계에 밝은 복수의 군 소식통은 6일 “샤프 사령관이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대북 확성기 선전 방송의 목적과 효과에 의문이 있으며 특히 남북한의 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을 때 대비계획이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7일 뷰스엔뉴스

(참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4991)

뿐만 아니라 이명박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대북심리전방송재개도 미국이 이렇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미군이 북과의 전쟁을 진저리칠 정도로 두려워한다는 것이야 지난 핵시험사태 당시 미국의 대북굴복외교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이번에도 미국은 북이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이리라.


미국이 군사적 충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패배도 처참한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있을 때뿐이다.

어느 정도 패배가 예견되는 경우 미국은 과감히 전쟁을 선택한 경우가 적지 않앗기 때문이다.


천안함 사태에서 미국은 이미 북에 패배한 것이다.


실질적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신이 엉망이 되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대북 압박 동참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조지워싱턴호가 한미합동훈련을 위해 서해에 들어오면 그것을 타격목표로 삼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겠다고 경고까지 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미 극동지역에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진행하여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만 봐도 미국이 얼마나 만신창이가 되었는지는 명백히 증명되었다 할 것이다.



◐ 애매하면서도 분명한 중국과 러시아의 천안함 입장


위에서 언급한 7일자 북 조평통 성명을 보면 "정의와 양심, 분별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과 괴뢰들의 불순한 모략책동을 각성있게 가려보아야 하며...”라는 말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보리 관련국들에 대한 경고도 분명히 담고 있다.


당장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혹시 중국과 러시아까지 미국에 동조하여 대북 압박을 가한다면 그런 유엔안보리전체에 대해 북은 단호한 ‘결사대전’을 펴지 않을 수 없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이다.


흥미 있는 점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 천안함은 북이 깬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판단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런 입장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미국의 대북결의안 논의에는 또 참여하여 낮은 수위이기는 하지만 북에 대해 일정한 태도를 취하고는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이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당시 천안함 사건이 북과 무관한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며 자체의 정보라인을 통해 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사태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조사단조차도 파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직접 조사단을 파견하여 북이 깬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언론에 직접 공개하였고 관련 보도도 나왔다.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선,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조사단이 천안함 선체를 비롯해 증거들을 모두 살폈지만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증할만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해, 천안함 침몰을 북한 공격으로 결론낸 한국 합동조사단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2일 뷰스엔뉴스

(참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4813)


직접 천안함을 와서 살펴본 러시아이니 북과 천안함은 무관하다는 러시아의 판단은 확고할 것이다.


그럼에도 왜 러시아는 “대한민국이 리드하고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은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해 모든 공격이나 적대행위의 위협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천안함사태관련 G8정상회담 의장성명에 결국 동의했던 것일까.


답은 오직 하나 뿐이다.

러시아나 중국은 천안함은 북이 깨지 않았지만 관련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청화대학 초빙교수이자 북한전문가인 정기열 교수는 이스라엘 모사드 아시아태평양 첩보부대를 통해 중국의 한 언론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스라엘 디젤 잠수함 ‘돌핀’함이 천안함 사건 당시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했다고 통일뉴스에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 한반도까지 기동할 정도이면 적어도 승조원이 50명에서 100여명은 되는 대형 최신 첨단잠수함일 것이다.

(참조: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932&section=sc2&section2=)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그 돌핀함을 북이 공격하여 침몰시켰고 그 와중에 천안함도 잠수함과 충돌하여 침몰한 것이니 결국 북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지에서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 디젤 잠수함이건 미국의 공격용핵잠이건 천안함과 부딪친다고 잠수함은 절대 깨지지 않기 때문에 천안함과 부딪친 잠수함이 침몰한 것이 아니라 의문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디젤 잠수함이 침몰하자 이를 조사, 뒷수습을 추진하고 이후 보복조치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미국이 일부러 천안함을 불러 자신들의 핵잠으로 부딪쳐 깨버린 것이라고 추리하여 보도한 바 있다.



천인공노할 미국의 만행으로 천안함 장병들이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미국정부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미국의 각본대로 북 격침설만 들고 외교를 한다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알만한 나라들이야 얼마나 우리 정부를 어떻게 볼 것인지....

(참조: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952&section=sc2&section2=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921&section=sc2&section2=)


어쨌건 오바마는 이스라엘 대형잠수함 피격사실을 그렇게 솔직히 털어놓고 말하기 위해서 좀 더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햄버거집에서 미-러정상회담을 진행했고 그렇게 G8의장성명을 반대하던 러시아도 낮은 수준에서나마 성명 발표에 동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중국과 러시아가 천안함 사태 관련 애매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북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문구만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명백한 입장을 또한 취하고 있다.

그것은 그렇게 될 경우 북이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미국도 앞서 분석한 대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스라엘 돌핀함을 북이 깼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도, 이스라엘도 이에 대해 북에 뭐라 주장하는 것이 전혀 없으니 북도 뭐라 응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러시아나 중국이 깨진 돌핀함을 보지도 않고 미국의 그런 주장을 믿었다면 북이 당시의 그 엄청난 규모의 한미연합해상훈련부대를 뚫고 들어가 이스라엘의 첨단 돌핀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는 막강한 무기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돌핀함이 아니라 천안함을 북이 깼다고 하더라도 당시 한미 연합함대의 그 강력한 방어망을 뚫고 들어갔다는 말과 같기 때문에 미국 스스로 북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인정한 것과 다를 것이 없기는 하다.


어쨌든 러시아와 중국은 북에 그런 막강한 무기가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미 난 것이다.

군사적으로 북을 이길 나라는 이 세계에 없다는 것 그것이다. 앞 뒤를 따져보면 이는 미국과 이명박 정부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가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백령해전에서 미국이 대패


미국이 지금 일본에 조지워싱턴 항공모함과 가장 큰 오하이오급 전략핵잠 3척과 수많은 F-22랩터까지 총 집결시켜놓고서도 서해에서 한미합동 군사훈련조차도 두려워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북의 막강한 군사력에 대한 공포심 때문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실전에서 미국은 북에 대패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불에 한 번 데인 짐승은 불을 진저리치게 무서워하듯 천안함 이후 미국은 더욱 북과의 군사적 충돌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런 쑈라도 하지 않으면 사태의 진상을 알고 있는 동맹국들이 미국을 더욱 우습게 볼 수밖에 없기에 또 무력시위를 하기는 해야 한다. 그래서 무력은 집결시켰는데 도시락만 까먹고 그저 돌아선다면 또다시 북이 두려워 꽁무니를 뺐다는 국제여론에 뒤통수를 강타당할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고 미국이 애초 계획대로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국제적인 대북제재와 압박이라도 속 시원히 진행했는가!

보다시피 미국의 하수인 기구라던 유엔안보리조차 갈팡질팡이다.

G8정상회담 의장성명보다 수위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미국 스스로 북에 뒤지게 맞았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때린 북에 압박을 가하자고 하니 누가 그런 북에 대해 압박을 가하려고 하겠는가.


미국도 아닌 이스라엘 잠수함이 감히 한반도 주변에 와서 깝친다고 북이 정말 단호하게 때려버렸다면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은 북에 대패한 것과 다를 것이 없고 이제 항복할 일만 남은 것이 명백한데 그런 미국을 추종할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미국이 아직은 경제적인 영향력이 있고 또 북을 제외한 나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과 러시아 유럽도 바로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막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국제적 위신은 결정적으로 깨질 수밖에 없다.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만 미국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급속하게 몰락하게 될 것이다.


사실, 미국이 북의 핵시험을 막지 못하면서부터 미국 중심의 동맹체제가 삐그덕 거리며 급속한 몰락은 시작되었다.

그 때부터 유럽연합이 독자적인 길을 강조하였고 북의 핵억제력이 증가할수록 북과 수교하는 유럽 나라들이 늘어만 갔다.

2002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지도자로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2005년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중-러의 관계가 완전히 복원되어 갔다.


제3세계 반미반제진영도 북의 핵억제력 증가와 비례하여 급부상하였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의 반미열풍, 쿠바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한 중남미의 반미좌파열풍이 일어났다.

특히 흥미 있는 점은 최근 브라질까지도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북과의 경제교류확대 및 교류협력강화를 선언했다는 사실이다.

(참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6281807055&code=970201)

아프리카의 여러 나들과 동남아에서 미얀마가 북과의 관계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전통친미국인 태국마저 최근 북과의 관계강화행보가 눈에 뜨일 정도이다.


이런 국제적 흐름이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추락은 중력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며 북의 국제적 위상은 중력장이탈가속도로 비상할 것임은 자명할 것이다.


미국이 전세를 역전시키는 유일한 길은 오직 군사적으로 북을 타격하여 굴복시키는 것뿐이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미국도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인 북미대화에 다시 나서서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길에 들어서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미국은 지금 기로에 섰다.

막대한 무력을 일본에 집결시킨 상황이다. 북과 대화도 추진하고 있지만 크롤리 차관보의 브리핑에 따르면 북이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북은 미국에 완전한 굴복 즉, 완전한 북미관계정상화 의지가 없으면 아예 대화라는 말도 이제 꺼내지 말라는 것 같다.

대화도 할 만큼 했고 합의문도 내올 만큼 내왔음에도 매년 북을 위협하는 군사훈련이나 전개하고 이제는 이스라엘 잠수함까지 끌어들여서 대북 군사적 압박을 펴고 있으니 북이 이제 그런 대화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는 의지를 미국에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전쟁이냐 완전한 대타결이냐 북미관계가 기로에 섰다.

그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도 기로에 섰다.


북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압박을 결코 두고 보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언론보도를 보면 미국도 이번 천안한 사태가 북의 후계자구도와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

북에서 지난 6월 7일 최고인민회의를 두 달만에 다시 개최하여 각 부처 책임자를 새롭게 재편한 점,

9월 초 44년만에 처음으로 당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기로 발표한 점 등을 놓고 보면 북에서 후계자가 부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물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그 후계자에 의해 지금의 대미대결전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본다.


2년 전부터 북의 대미타격의 강도와 속도는 이전과 비할 바 없이 강해지고 빨라졌다. 지난해 연속된 물리적 조치만 놓고 봐도 이는 명백하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질이 한 번 결심하면 단호하기 때문이겠지만 후계자 또한 그런 기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만약 정말 북이 이스라엘 잠수함을 백령도 인근에 수장시켜버렸다면 그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경고성 물리적 조치 단계를 지나 실전타격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근 훈련을 강행한다면 항공모함과 미국 F-22 랩터 최신 전폭기를 만신창이로 만들겠다는 북의 경고가 나왔고 어제는 유엔안보리에 대해 ‘결사대전’이라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결사대전은 끝장을 보겠다는 것, 즉 이제 결판을 보겠다는 말이다.

그것도 대북제재에 동의한 모든 나라에 대해 날린 강력한 경고였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패배한 것이다.



◐ 이명박 정부 친미사대외교 버리고 6.15로 돌아서야


사태의 본질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본지에 댓글을 다는 반북세력들의 논리를 보면 여전히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에 대해 맹신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중국에서도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미 항공모함을 타격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미국의 위신은 추락했다.

미국은 이제 더 이상 군사강국이 아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만 봐도 이는 명백하며 하다못해 이란에 대해서도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브라질까지 미국에 공공연히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핵무기와 원거리타격 미사일 무기가 발전한 현대전에서 항공모함 따위가 무슨 쓸모가 있는가. 군사적으로 미국의 몰락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그런 미국만을 추종하는 것은 민족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

벌써 중국에서 한국의 외교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미 항공모함을 서해에 끌어들여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면 한국산 불매운동이라도 펼칠 기세다.

그래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이 중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친미사대굴종외교 때문에 더욱 거덜이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이 북과 직접적인 대결을 두려워하고 있는 조건에서 남을 통한 대리전을 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은 전쟁승패와 상관없이 남과 북을 이간질 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남과 북의 전쟁을 얼마든지 촉발시키고도 남는다.

천안함 사건도 그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모략극일 수도 있다고 본다.


딱 하나 미국이 남북 간의 전쟁을 쉽게 터트리지 못하는 것은 순식간에 북이 남측 전역을 장악할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샤프 주한미 사령관이 합참의장에게 심리전 방송에 신중할 것을 촉구하며 과연 북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물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아이러니하게도 북의 막강한 군사력 때문에 남북 간의 전쟁이 방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민족이 전쟁 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려가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해서 남과 북이 손을 잡고 서로 돕고 위해주는 6.15와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이행하는 길 뿐일 것이다.


어차피 이제는 미국에만 의존해서는 살 수가 없다.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교류가 더 중요해졌으며 유럽, 제3세계 나라들과의 교류의 중요성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이명박 정부는 이다지도 친미일변도로만 가려고 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이미 이런 이명박 정부의 외교에 대해 국민들은 이미 심판을 내렸다.

천안함 사건을 북으로 몰기 위해 그 몸부림을 쳤음에도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다.


민족의 이익의 관점에서도 백해무익하고 정치군사적 측면에서도 위험천만하며 국민들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친미반북외교행보를 도대체 언제까지 고집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북은 지금이라도 이명박 정권이 진심으로 6.15의 길로 들어선다면 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지난 6.15 10주년 기념 여러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암시한 바 있다.

하지만 북도 점차 이런 이명박 정부에 대해 실망이 극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북의 언론보도를 보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결산의지 표현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이 너무나 분명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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