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강연에서 부대 내 가혹행위로 순직한 김지훈 일병을 두고 “죽을 거면 공군 나가서 죽지”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공주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김덕수가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미친인간", 일베에 대해선 "애국자"라는 식으로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덕수는 16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농어촌희망재단 주관의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면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는 대통령에게 욕을 하는 미친 인간이고, 이런 사람을 따라다니는 문재인도 미쳤다", "(지인이) 일베 회원인데 애국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주제가 농어촌 지역 교육공동체 리더의 자질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자료집엔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얼굴이 실려있었다.
이날 강연 참석자는 "김 교수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이야기한다면서 공적으로 얘기하기 힘든 이순신 장군에 대한 가십거리에 더해 자기 자신의 처세술 이야기, 어머니가 특정 대선 후보에게 노인 70명의 표를 조직해 몰아준 이야기, 일베가 애국자라는 이야기 등을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베' 이야기까지 자랑스럽게 하니, 참석자들끼리 ‘그래서 일베로 교육하라는 말인가’하고 웅성거렸다”고 덧붙였다.
농어촌희망재단측(이사장 김달웅)은 김 교수를 섭외한 데 대해 워크숍 주최가 공주대 평생교육원이라며 "강사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일베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