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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법 타결...가족대책위 최종 타결안 거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9/30 [20:43]

여야 세월호법 타결...가족대책위 최종 타결안 거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9/30 [20:43]

세월호 특별법 새누리-새민련 협상이 30일 타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여야의 최종 타결안을 공식 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두 차례 합의안이 단원고 희생자 유족들에 의해 거부된 이후 세 번째 나온 합의안으로, '2차 합의안'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일부 조항을 추가했다.

▲ 세월호법 협상 타결…합의문    © 연합뉴스


특히 최대 쟁점이던 세월호 특검 추천권과 관련, 특검 후보군 4명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되, 유족이 추천 과정에 참여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2차 합의안에서는 7명으로 구성된 특검후보추천위원 중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때 야당과 유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는데, 여기에 더해 특검 후보 전원에 대해서도 야당의 동의를 거쳐야만 추천이 가능한 '이중 장치'를 만든 것이다.

지난 6월 발효된 특검법은 특검후보추천위가 2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당초 새정치연합과 단원고 유족 측은 특검 후보를 추천할 때에도 유족이 참여하도록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결국 유족 참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뒤로 미루는 수정안이 여야 간 상호 조율을 통해 채택됐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여야의 최종 타결안을 공식 거부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들이 30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 최종 타결안에 대해 거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최종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채 거꾸로 야당이 한발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며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서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10시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 측의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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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14/09/30 [23:02] 수정 | 삭제
  • 차라리 그대로 냅둬서, 계속해서 시위를 하고, 그러다가 새로운 정부 때 할거니 새정연은 집에 가서 애들이나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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