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한마디에 번개같이 SNS 유언비어 단속에 나선 검찰이 엉뚱하게 국내 토종업체를 궁지로 몰고 외국 업체를 도와주고 있다.
검찰의 협박성 엄포에 '카카오톡도 감시당한다'며 외국 모바일 메신저 앱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27일 텔레그램은 최근 4일 연속으로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망명 일제 강점기 말곤 없어”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사이버 망명' 파동과 관련, "대한민국에서 이처럼 많은 국민들이 탄압을 피해 다른 나라로 떠난 것은 일제 강점기 때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검찰을 맹질타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 검찰의 ‘사이버 검열’을 피하기 위해 독일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피난하는 ‘사이버 망명’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망명’은 ‘탄압이나 위협을 받는 사람이 이를 피해 다른 나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지자, 검찰이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한다"라며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검찰을 못믿겠다’는 것이다. 검찰이 포털사이트 등 공개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유포행위를 적발한다는 명목으로 ‘실시간 사이버 검열’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언론검열’이고 ‘사상검열’"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검찰의 이번 사이버 검열은,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사안을 대통령의 말씀 한마디에 검찰이 나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언론검열이자 사상검열인 ‘사이버 검열’,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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