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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아시안게임인가, 아니면 한국판 전국체전인가.” 비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9/26 [20:36]

中 언론, “아시안게임인가, 아니면 한국판 전국체전인가.” 비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9/26 [20:36]

정말 아시안게임인가 아니면 한국판 전국 운동회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부실함에 대해 중국 언론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 일본판은 지난 24일 중국 신문 '문회보'를 인용하며 "정말 '아시안게임'인가? 아니면 '한국판 전국 운동회'인가"라며 인천아시안게임 운영에 대한 문제를 26일 제기했다.

 

홍콩언론 ‘원후이바오’도 지난 24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간하는 ‘아시아대회 일보’가 지나치게 한국인 선수 위주이고, 경기장 입장권 판매가 언어 문제로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대회일보 분량 중 대부분이 자국(한국) 선수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졌고, 나머지 10% 분량만 타국에 할애했다”며 “이런 작은 부분이 한국이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서 ‘존재감’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들은 "프레스 센터의 카운터 앞에 놓여 있는 조직위 발간의 '아시아 대회 일보'는 그 내용의 90%가 한국 선수의 성적에 관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한국 선수단 소식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타국 소식인 남은 10% 마저 중요도가 북한, 중국, 일본, 기타 국가의 순서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자국의 '존재감'을 강조하려 하고 있지만, 성화가 꺼지는 문제나 경기장 정전, 국기 준비 실수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더불어 사격과 펜싱 선수에게 제공될 예정이던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전하면서 조직위가 우유와 빵 등을 조달했지만 일부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 식사를 했고 일부는 굶은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기사는 "경기장 입장권은 언어 문제 등으로 일본인조차 구매가 어렵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입장권은 판매 창구에 '매진'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 경기장은 빈 경우가 많다면서 표 대부분이 판매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도 오류가 많고 전화나 이메일 판매도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하고 있어 일본인과 중동 고객은 제대로 입장권을 구할 수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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