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8월28일 성명서를 통해 배우 이산 글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방심위 직원이 다른 네티즌들의 개인 신상에 대한 협박을 했다고 밝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박모 씨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최민희 의원은 "방심위 직원 박모 씨가 배우 이산 막말을 동조했으며 배우 이산의 막말을 질타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 ‘좌빨종북간첩’, ‘통진당원’ 등으로 표현하며 악성댓글을 단 것은 물론 '슬슬 털어볼까', '분석 중이다'고 말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까지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에 대해 "방심위원장은 박씨뿐만 아니라 박씨에게 지시를 한 사람은 없는지, 방심위 내에 또 다른 박씨가 존재하는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민희 의원은 "이번 건과 관련하여 행동하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있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방심위 진상조사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흡할 경우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성명서] 방심위원장 어물쩍 사과로 넘기려하지 말라
우리 의원실에서 폭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직원 박모씨의 ‘세월호 가족 비하 및 막말 동조 악성댓글 사건’에 대해 오늘 방심위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심위 직원 박모씨는 다른 네티즌과의 논쟁이전에 이미 김영오씨와 진도체육관의 세월호 가족들을 비난하고 이산씨의 막말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이산씨의 막말을 질타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 ‘좌빨종북간첩’, ‘통진당원’ 등으로 표현하며 악성댓글을 단 것이다.
또한 박씨는 “슬슬 털어볼까”, “분석중이다” 라고 말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까지 협박했다. 우리 의원실은 이번 건과 관련하여 행동하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있어 사실을 확인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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