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의원은 광복 69주년을 맞아 구성된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 해단식 자리에서 평화구상 성명서를 발표 하였다.
순례단은 지난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발해 4박 5일간 천안, 평택, 오산, 수원, 의왕, 군포, 안양, 과천을 거쳐 서울 백범기념관까지 약 120㎞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날 이자리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종걸 의원을 문병호, 노웅래, 최원식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 등 도보순례에 참여한 정치인들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전쟁범죄 국가로서의 지위가 있는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헌법쿠데타’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 아베 신조 내각과 의원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서 “과거사 왜곡의 상징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집단적 자위권으로 인해 과거 세계대전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다고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일본의 내부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베의 헌법쿠데타, 온 몸으로 막겠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국 헌법은 평화헌법인데 ‘교전국의 지위에 설 수 없다.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그것을 개정함으로써 아베가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하려고 하는 도발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동아시아, 그리고 아시아의 평화를 망가뜨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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