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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심리전단, 'NLL 포기발언 등 수구단체 시위 문구도 개입':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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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심리전단, 'NLL 포기발언 등 수구단체 시위 문구도 개입'

"광고지 수만부씩 어디에 보내라는 내용도 발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03 [15:39]

국정원 심리전단, 'NLL 포기발언 등 수구단체 시위 문구도 개입'

"광고지 수만부씩 어디에 보내라는 내용도 발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03 [15:39]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트위터와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어버이연합 등 수구단체 가두시위 등 오프라인에서도 정치·선거 개입 활동을 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판에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박모 씨가 서울시 무상급식, NLL 포기발언 주장,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등에 대한 피켓 및 자보용 구호 시안을 담아 보수 인터넷매체 <뉴스코리아> 발행인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메일은 2011년 7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8월24일 주민투표에 참여해 전면 무상급식 막아냅시다", 2012년 11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주장에 대해서는 "NLL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011년 7월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대해서는 "희망버스는 절망버스, 폭력버스일 뿐이다.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야당 정치인이 불법시위와 선동에 앞장서는 것은 노동자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이 전자우편은 광화문 가두홍보와 관련해 보낸 것"이라며 "2011년 8월1일 전자우편에선 리플릿(광고지)을 어디에 몇만부씩 보내달라고 한 내용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고지 대량 살포에도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미인 셈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그의 이메일 보관함에서 트위터 계정 수십 개가 담긴 텍스트 파일을 확보했다. 매일 3∼4개의 트윗을 직접 쓰고 트윗 30∼50개씩을 퍼나르는(리트윗) 활동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또한 이메일에선 학생인권조례·쌍용차 사태·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 사회 현안에 대한 인터넷 활동 지침을 담은 '이슈 및 논지' 등도 발견됐다.


검찰은 "범의를 주되게 다투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시 국정원 직원들이 오로지 대북 심리전 활동을 한 것인지, 다른 상황과 지시도 있었는지 등에 대한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씨는 검찰의 신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생소하다", "모르겠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원 전 원장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재판부는 검찰 측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진술을 듣는 등 결심 절차를 진행하고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속행공판을 한 차례 더 열고, 증인신문과 원세훈 전 원장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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