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눈물과 31.09초, '진짜 눈물이었을까?'

눈깜빡임 정지 눈물 클로즈업..이것도 연출?

이호두 기자 | 입력 : 2014/05/27 [03:38]
지난주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과 그 눈물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 눈물을 본 노년층에서는 '불쌍해 죽겠다.
빨리 이사태가 끝나야 나라가 안정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젊은층들은 '과연 그 눈물이 진짜 였을까' 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 네티즌 수사대가의 조사결과  31,9초 동안 눈 깜박임이 멈추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  © 서울의소리

매의 눈을 가진 비판적 네티즌 수사대는 일제히 '믿을 수 없다' 라며 그 눈물은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회의적 반응을 보내며 증거 찾기에 나섰다.

그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눈물흘리기 전후 31.09초 동안 갑자기 눈깜빡임이 없어졌다

지난 24일 '검은 티 행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박근혜 담화 동영상에서 잘 확인해보면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다 눈물을 흘리기 전부터 31.09초동안 눈깜빡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

그 학생은 "간단히 실험해보면 알 수 있다. 눈깜빡임을 30초 넘게 참으면 저절로 눈물이 누구나 흐른다. 게다가 저 상황은 스포트라이트 등의 조명이 강해서 확실히 효과가 있었을 것" 이라며 그 자리에서 직접 실험을 해보기도 하였다. 

2)투명 프폼프터를 읽는 듯한 어투

박근혜의 투명 프롬프터 연설은 미국 연설당시에도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 박근혜 미 의회연설 당시 모습. 투명 프롬프터가 설치되어있다     © 인터넷

기존에 이미 연설 내용이 눈앞 자막으로 제공되는 프롬프터를 쓰기로 유명한 박근혜 였는데, 이번에도 그러했을 것이며 그런 연설을 하면 그저 화면 읽기에 급급하게 될 것이라는 것.

국내연설의 경우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자주 이용되었다.

▲ 프롬프터  화면       © 인터넷

그때문에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감정에 북받쳐 그들의 이름을 부른다기보다,
억지로 감정이입하여 무미건조하게 낭독하는 듯한 뉘앙스가 컸다는 것이다.

실제 박근혜는 세월호 희생자 이름중 정현선 씨를 정한선 씨라고 잘못 부르기도 하였다.

3)눈물 클로즈업

박근혜의 눈물은 예견된 것이었다.
대통령 담화문을 읽을때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주위의 조언이 있었다는 
CBS 기사가 이미 떠돌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은 들어맞아 약간 울먹거리는 듯한 상태로 눈물이 흐르는 장면이 나왔고,
유례없는 대통령 눈물 카메라 클로즈업이 들어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마치 아침 막장드라마에서 막짓을 하고 벌이는
폭풍 눈물의 수순을 보는 것 같다'며 성토했다.

4)양심의 가책없는 그간의 행적

또한 네티즌들은 지난 조문쇼를 상기했다.
조문쇼는 세월호 정부공식 분향소를 열던 아침,
세월호와 상관없는 할머니를 섭외해와 포옹을 벌였던 그 일을 뜻한다.

당시 큰 비난여론에도 청와대의 반응은 '섭외는 했지만 연출은 아니다' '보도한
cbs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라며 반성대신 오히려 강경입장을 내놓았던 것이다.

보수층을 울린 박근혜의 안타까운 눈물..
설마 이것까지 연출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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