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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자가 나라 망치는 커다란 착각...'근혜 숭배'

대통령과 공주, 혹은 여왕의 차이가 뭘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12/22 [13:06]

박근혜 지지자가 나라 망치는 커다란 착각...'근혜 숭배'

대통령과 공주, 혹은 여왕의 차이가 뭘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12/22 [13:06]
[청와대와 새누리, 박근혜 지지자가 빠져있는 (나라 망치는) 커다란 착각 - '근혜 숭배']
                                                                                                               
                                                                                                                 표창원
 
지금 시국이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근혜 숭배'일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집권할 수 있게 된 이유도 그 일사분란한 '근혜 숭배'의 단결력과 호소력이었다.

일단, 박정희 육영수 향수, 불행한 과거에 대한 동정, 카리스마 등.... 실제 대화나 소통, 문제해결 능력이 입증된 적 없는 '온실 속의 꽃' 같은 '근혜 공주'를 내세워 '이미지' 선거에 성공한 것이 집권의 일등공신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과 군 등 '안보 기관'의 헌신적 부정선거 여론조작 활동 역시 그 이면에는 '근혜 숭배'가 상당부분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선 된 이후에도 전 근대적 왕조적 '지도자 숭배'가 먹혀들 것이라고 착각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보통 사람(노태우의 주장)', '바보(노무현의 별명)' 처럼 스스로도 문제있고 흠결있는 사람이라며 낮추고 소통을 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점 오류 없는 지고지순한 숭배의 대상'으로 박근혜를 상정해 놓고 있자니, 대국민 사과니 사죄니, 양보니 타협이니, 범법행위의 인정이니 하는 것들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옵션이었다. 

이런 극단적인 입장에서 시작하는 대립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 나오는 증거를 감추거나 덮어야 하고, 그래도 안되면 합리화 정당화 하거나 다른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내서 감춰야 한다. 허태열이란 사람이 이런 후안무치한 일 잘 못하니 이 분야의 달인, '올드보이' 김기춘을 데려와 맡긴다.

그 사이 검찰총장을 패륜아로 만들어 내쫓는 (청와대 스스로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 중대한 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 까지), 사상 초유의, 아마도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할 (여당 검찰총장인데 왜 그러세요? 란 유명한 말과 함께) 스캔들을 스스로 저지르게 된다. 남재준의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공개, 윤석열 검사 징계 역시 같은 선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게다가, 야당 의원들이나 재야 인사, 종교인 혹은 연예인 들이 1년 내 지속된 불통과 실정을 참지 못해 박근혜 혹은 그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사퇴 요구 등을 하면, 청와대와 새누리당 155명 의원들이 모두 한덩어리가 되어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하는 폭언과 협박, 제명요구 등 강경대응을 해대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집권여당 국회의원들이, '근혜 사퇴 요구'하고 '모욕'했다며 길거리로 나가 집단 시위를 한다. 세상에 현대 어떤 국가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까? 과문한 탓인 지 모르겟지만, 세상 어디에서도 이런 촌극이 있었던 사례는 알지 못한다.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마 최근 20세 여자연예인이 철도 민영화 논란 관련 '몸이나 파시라' 발언으로 CJ에서 영구 퇴출된 사건일 것이다. 물론, 이 발언은 적절하지 않고 대통령 아닌 다른 사람에게 했었어도 당사자가 참지 못할 무례한 발언이다. 하지만, 적어도 대통령 씩이나 되는, 누가 기킨 것도 아니요 스스로 원헤서 세상 모든 욕 다 들을 각오하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사람이, 어린 여자 연예인으로 부터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는 이유로 그 불쌍한 어린 여성의 밥줄을 끊어서야 되겠는가? 그 연예인 스스로도 잘못을 깨닫고 바로 메시지를 삭제하고 해당 SNS를 탈퇴하기 까지 했는데 말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북한 왕조나 조선시대, 혹은 '말이 안통하네트'와 루이16세 시대에 사는 '백성'들이 아니다. 더구나, 높은 등록금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 낮은 임금과 악조건 속에 생계난에 시달리는 각종 직업을 가진 그들의 부모들은, '근혜 공주 숭배'에 빠져 자신의 어려움과 곤란함을 참아낼 수 없다. 선거 당시 '종북몰이'와 '선심성 공약', 그리고 '박통과 육여사의 추억'등에 취해 '1번'에 투표를 했던 국민 다수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심정이다. 

대통령과 공주, 혹은 여왕의 차이가 뭘까?

공주나 여왕은 타고난 '신분'으로 통치한다. 그저 혈통이 그렇기 떄문에 군림한다. 항거하는 자는 반역자다. 혁명에 성공하지 않는 한 처단된다.

대통령은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다. 타고난 신분과는 전혀 관계없다. 스스로, "누구보다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과 곤란한 사정들을 잘 헤아리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설득하며 합의를 이끌어 내어 나라 전체를 평화롭게 잘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주장해 인정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그 기간도 정해져 있다. 중간에 잘 못하면,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이 끌어내릴 수도 있다. 국회에서도 탄핵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근혜 숭배'로 일관된 지난 1년은 전혀 '대통령 제' 공화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학자나 지식인들은 이것을 이론적으로 인식적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국민들은 상식으로,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 "대통령이 여왕처럼 군다". "우리한테 머리조아리며 뽑아달라고 부탁해서 '한번 잘 해봐라'하고 뽑아준 자가 우리 위에 군림한다. 잘 좀 하라고, 제대로 못하겠으면 내려오라고 하니 '무엄하다'며 때려 죽일 기세다". 

그런데, 이런 '민심'을 청와대와 새누리 무리는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다.
여전히 '근혜 숭배'에 미쳐있다. 광신도들 같다.

일부 권력을 '하사 받은' 군 장성들이나 고위 검사들, 공직자들 역시 혹여나 눈 밖에 나 불이익 당할까 두려워 '근혜 숭배'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은 사람과 땅덩어리를 대표하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쏟아진 비난과 비방 희롱과 페러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얼마 전에는 공개연설중에 한인 대학생이 큰 소리로 항의를 해 댔지만 그는 너그럽게 들어주고 대범하게 답변까지 제시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엔 이들 이주민 항의 시위자들의 텐트까지 찾아 추가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

최근 야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과의 연정을 성사시키며 4선 대열에 들어선 독일의 메르켈 총리 역시 같은 여성이지만, 늘 수수한 차림에 경청을 잘 하고 수시로 국민 앞에 나와 현안과 정책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한다.

영국 집권 보수당 총리 캐머런 역시 마찬가지다.

박근혜는 단 한번도 국민 앞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다. 밀양이나 쌍용 등 가장 극심한 갈등 당사자들과 대화한 적도 없다. 오직 외국 정상이나 국내외 대기업 CEO, 자기 지지 대표들하고만 대화한다.

대한민국의 이 '광적인' '근혜 숭배'를 어찌해야 하나?

서민들의 삶은 피폐하고 가슴은 찢어지고, 각종 사회 갈등은 갈 수록 깊어가고 넓어지고 늘어가기만 하고, 국제정세와 북한의 이상징후, 경제 문제는 심각해져 가기만 하는데, 정부와 여당은 '근혜 숭배'에만 매몰되어 있으니.

나라 안팍의 문제, 서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해도 어려울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오히려 대통령이란 자의 정통성과 개인 성격, 이미지 문제가 다른 문제들을 더 악화시키고, 또 다른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우린 도대체 어째야 하나?

우리 시민들이 다 양보해 '근혜 숭배' 대열에 합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만 한다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 적어도 나는.

하지만, 결코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자세, 경쟁자 내지 '적'이 될 수도 있는 외국엔 온갖 아양과 양보를 해주고 다니며 '공주 놀이'에 심취한 그를 '숭배'해 준다고 해서 우리 나라 살림이, 서민들 삶이 나아질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힘들고 불편하고 마음 아프지만, 비판하고 반대하고 저항해야 겠다.
그래서 정신차리면 제일 좋고, 그래도 정신 안 차리면, 정신 차릴 때 까지 할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모두 손해본다. 그래도, 역사와 제도, 법과 정치가 바로 서게 된다.
그러면, 미래, 우리 아이들이라도 '숭배'가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진정한 정치와 행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레서, '근혜 숭배자들'은 시간이 오랠 수록 더 많은 죄를 짓게 되고, 더 큰 책임을 지게 되고, 더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러니, 제발, 늦기 전에 정신차려라. 그래서, 단디 하든지, 아니면, 미련없이 내려와라.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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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과에따른 공정한 처벌 2013/12/22 [18:35] 수정 | 삭제
  • 결국 왠만해서는 눈 깜짝도 안할겁니다.

    또 그런 시절을 살아왔고 군림했거든요.

    그리고 이런 극단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는

    군림해온 자들에게 정권이 문민화 되어서도 철저하게 그들의 죄과에 맞는

    처벌을 간과한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치보복은 안된다며 화합을 주장해서 그들은 여전히

    별다른 피해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서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어도 제대로

    처벌된적이 없으니 이제는 그런가보다식이지요.

    철저한 처벌도 교훈이 되고 교육이 될수있습니다.

    두고 보십시요...분명히 70~80년대처럼 시위와 무자비한 공권력의 탄압이
    있을것이고 상황이 악화되면 이를 기화로 계엄령 선포도 마다하지 않을겁니다.

    이미 계엄령선포까지 염두해 둔 조짐이 있었습니다.
  • 아닌데 2013/12/22 [15:23] 수정 | 삭제
  • 국정원 등등의 대선 개입 부정선거 에다가, 선관위 컴퓨터 개표 조작으로 ... 가 정답이지요. 사실 국민은 문재인씨에게 많은 표를 던진 건데 개표 조작을 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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