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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도 '부정당선 근혜가라' 촛불시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12/22 [03:10]

베를린에서도 '부정당선 근혜가라' 촛불시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12/22 [03:10]
 
지난 금요일(20일) 베를린에서도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전 해외동포 동시 촛불시위'가 제18대 대통령선거 1주년을 맞아 진행되었다.

오마이 뉴스에 따르면 50여 명의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국방부 불온곡 지정 논란으로 문제가 된 '아리랑'을 합창하며 시작한 다음, '불법부정 당선범 박근혜는 사퇴하라', '불법부정 책임자 이명박을 구속하라', '불법부정 집행자 국정원을 해체하라' 구호를 외친 후 공동성명서를 낭독하였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어졌다. 시위에 참여한 한 인문학도 학생은 자신이 인간과 사회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또 다른 시위 참여자는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독일 국회의사당에는 "독일 국민께 바친다(Dem deutschen Volke)"라는 문구가 써져있는데, 선거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국회의원이라는 책무는 벼슬이 아니고, 이들은 우리에게 일정한 통치기간을 허락받았고, 우리의 녹봉을 받으며, 시민들을 위해서 일한다고 국회의원에게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그러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분명히 조선시대의 노비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는 그들의 양반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수많은 분들이 독재시대에 희생되었습니다. 이들의 희생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이제야 날개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날개를 펼쳤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더 보살펴야 합니다."

 
한 유학생은 "유럽에서 보면 지금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정부 기관이 대선에 개입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능멸한 것"이라고 말했고, 한 교민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많은 분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포·유학생들의 이번 촛불집회는 18∼22일 닷새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5개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됐거나 열릴 예정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1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엘리콧시티에서 교민 3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시작한데 이어 19일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 20일 뉴욕, 21일 워싱턴DC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수구단체가 주도한 맞불시위도 있었는데, 20여 명의 50-60대 인원이 참가하였고 약 20분간 진행되었다. 시위가 끝난 후 일부 인원이 촛불시위를 방해하려고 했으나,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인해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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