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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승원 가족회사’ 공세에 발달장애인 학부모들 분노

“부모들이 돌봄 공백 막으려 설립…장애아동·교사를 정치적 희생양 삼지 말라”

백은종 | 기사입력 2026/09/13 [16:10]

주진우 ‘김승원 가족회사’ 공세에 발달장애인 학부모들 분노

“부모들이 돌봄 공백 막으려 설립…장애아동·교사를 정치적 희생양 삼지 말라”

백은종 | 입력 : 2026/09/13 [16:10]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돌봄기관을 둘러싸고 ‘가족회사’와 ‘혈세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기관을 직접 설립하고 이용해 온 학부모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근무했으며, 조합이 4년간 약 8억8천만 원의 정부 바우처 수익을 거두고 가족 3명이 약 3억3천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공기관 지정 과정에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조합 대표이자 중증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김동현 씨는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후보자 가족이 만든 회사가 아니라, 갈 곳을 잃은 발달장애아동의 부모들이 직접 설립한 공동체”라고 밝혔다.

 

조합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단체는 2019년 9월 발달장애 가정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이며, 현재 대표는 김동현 씨로 명시돼 있다.

 

                                 사진 출처: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

김 대표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다니던 기존 돌봄기관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직접 비용을 모아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이전 기관에서 아이들을 돌보던 교사였으며,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조합에 합류했다는 설명이다.

 

조합은 처음부터 정부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초기에는 학부모들이 운영비를 직접 부담했지만 한계에 이르자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학부모들은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정부 지원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이 자신에게 지급된 바우처로 원하는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관이 실제 제공한 돌봄의 대가를 받는 구조라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의 절박한 현실도 공개됐다. 한 학부모는 공격성이 심해 다른 기관에서도 쫓겨날까 두려웠던 자녀가 올리브에서 교육과 돌봄을 받은 뒤 크게 안정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공교육기관에서 받아주지 못한 자녀가 이곳에서 배변과 식사 등 일상생활을 배우고 기저귀를 뗄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자녀를 보내기 위해 인천 강화도에서 수원으로 이사하고, 2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기로 한 부모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주 6일 동안 아이들의 식사와 배변, 목욕과 옷 입기, 여성 장애인의 생리 관리까지 맡으며 돌발행동으로 다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동을 ‘가족 월급잔치’로 표현하는 것은 현장을 모르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측도 두 자녀가 작업치료와 보건·교육 관련 전공자이며, 인력 교체가 잦은 시기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조합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김 후보자 가족의 사유 회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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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2026/09/14 [16:16] 수정 | 삭제
  • 내로남불의 끝판을보여주네. 언제까지 얼마나 더 추해질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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