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변은 없었다 "김민석 당대표 이제 통합 나서야"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8/18 [10:56]

이변은 없었다 "김민석 당대표 이제 통합 나서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8/18 [10:56]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승부는 사실상 호남에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에서 정청래 후보보다 25%(6만 표)를 더 얻었다. 경기, 서울이 박빙으로 끝나고 김민석 후보가 확정된 것이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전당대회 때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김민석 후보는 과반에 미치지 못해 선호투표를 계산한 결과 54%로 당선되었다. 정청래 후보는 약 45%였다. 곧바로 과반을 얻지 못하고 선호투표제로 과반을 넘긴 것은 김민석 당대표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용 후보 끝내 낙마

 

최대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던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끝내 6위에 머물렀다. 지명도에서 약했던 것이다. 이로써 최고위원은 최민희, 박선원, 서미화, 이성윤, 한민수 순으로 당선되었다. 친청 3명, 친명 2명이다. 여기에 당대표가 지명한 두 명의 최고위원이 합류하면 민주당 지도부가 완성된다.

 

정청래 후보는 졌지만 나름대로 선방했고, 최고위원 3명 모두를 당선시킴으로써 절반의 승리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친청 3명이 김민석 당대표에게 협조하느냐인데, 만약 사사건건 반대만 하면 역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안티가 급격하게 늘어나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다간 한방에 훅 가는 곳이 그 자리다.

 

양측 지지자들 화해 나서야

 

후보들이야 어느 정도 화합이 가능하지만 양측 지지자들이 워낙 거세게 싸워 화합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이 모든 것은 김민석 후보에 달려 있다. 김민석 당대표가 탕평 인사를 단행하고 차기 총선에서 공정한 공천을 한다면 분열되었던 당원들도 다시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김민석 당대표와 정청래 의원 사이에 암암리에 차기 대권 싸움이 벌어지면 또 다시 당원들이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특정 유튜브가 선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대표도 마찬가지지만 대선 후보도 특정 유튜브가 뽑는 게 아니라 당원들과 민심이 뽑는다. 당분간 대선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아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

 

모든 선택의 기준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이재명 정부가 당청 갈등으로 협조를 못 받아 실패하면 차기 총선 및 대선은 물 건너 간다고 봐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감옥에 있는 윤건희가 석방되어 다시 거리를 활보할 수도 있고, 피비린내 나는 정치적 복수가 자행될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으면 한 발씩 양보하고 포용해 우선 당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연석회의를 통해 범여권이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부동산, 주가, 청년 문제에 매진해야 한다.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알 듯 경제가 풀려야 돌아선 민심이 돌아온다.

 

유시민 작가도 이제 자제해야

 

그동안 저주의 언어를 퍼부었던 유시민 작가도 자제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또 다시 콩놔라 배놔라 하면 유시민 작가의 앞날도 캄캄해 질 것이다. 윤석열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유시민 작가라고 무사하겠는가?

 

뉴스공장, 매불쇼 등 특정 후보를 지지한 민주 진영 유튜브들도 감정을 자제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사실 이번 정청래 후보의 참패는 유시민 작가의 저주의 언어가 치명타였다. 그 바람에 정청래 후보만 상처를 입었다.

 

김민석 당대표가 해야 할 일

 

(1) 탕평 인사와 공정한 공천으로 당내 갈등 잠재우기

(2) 당정일체로 이재명 정부 보좌하기

(3) 부동산, 주가, 청년 문제 대안 제시

(4) 3대 메가 프로젝트 적극 지원

(5) 청년 최고위원 및 특위 구성

(6) 통일교, 신천지 개입 진상 규명

(7) 검찰개혁, 사법개혁 완수

(8) 극우들의 가짜뉴스 처벌

(9) 실질적인 당원주권 방안 마련

(10) 당원 추천 공천 반영

 

김민석 당대표가 이상과 같은 것을 잘 실천하면 차기 총선 및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각자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면 망한다. 민주당에 또다시 제2의 ‘수박’들이 나타나 설치면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하나도 단결, 둘도 단결, 셋도 단결이다.

 

수구들과 ‘수박’들의 이간질 경계해야

 

모르긴 모르되 앞으로 수구 언론들과 ‘수박’들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기 위해 이간질을 할 것이다. 벌써 이재명을 살해하겠다고 한 ‘수박’이 나타났다. 이들은 교묘하게 민주당 지지자를 가장한다. 당국은 철저하게 수사해 테러 세력을 내란 차원에서 다루길 바란다.

 

태풍이 끝나면 바다는 고요해진다. 현명한 어부는 배를 다시 정비하고 그물을 꿰고 다시 출항한다. 비록 빈 그물에 하오(下午)의 햇살만 가득해도 어부는 바다를 탓하지 않는다. 슬픔이 깊은 바다는 어린 강을 껴안는다. 사랑이 있으면 못할 게 없다. 그렇다, 문제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없는 사람은 결코 큰 정치인이 될 수 없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