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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더러버서-서러버서” 또 터진 전 국민 듣기 평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5/19 [10:20]

송언석 “더러버서-서러버서” 또 터진 전 국민 듣기 평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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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서울의소리

 

국힘당에서 또 전 국민 듣기 평가를 실시해 논란이다. 벌써 네 번째다. 처음엔 바이든을 날리면이라며 억지를 부렸고, 그 다음엔 창식이형을 실장으로 둔갑하더니, 그 다음엔 위례신도시를 윗어르신으로 둔갑시켜 대장동 사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마치 돈을 받은 양 왜곡했다.

 

그런데 이번엔 더러버서-서러버서 사건이 터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여부를 두고 더러버서 안 간다고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서러버서라고 말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기자들은 더러버서로 들어

 

18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 대해 모르겠다. 어떤 일이 생길지라며 그래서 나는 더러워서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갔는데 거기서 이씨이러는 장소를 갔겠느냐. 더러버서 안 간다.”하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딴에는 국힘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광주 시민들이 반발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인데, 국힘당이 잘 하면 광주시민들이 왜 국힘당 지도부에 항의하겠는가? 국힘당엔 5.18을 아직도 북한이 사주한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변명의 천재들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힘당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국힘당 관계자는 서럽다고 언급한 건데 타이핑을 잘못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욕설을 듣고 왔다면서 지난번에 광주에 갔을 때는 헌화 자체를 거부당했고, 그래서 5·18 기념식은 국민 모두의 것이고 국민 모두가 추모해야 한다는 게 이번 5·18 관련 개헌 주제였다고 억울해했다.

 

국힘당 관계자는 언제까지 한쪽 진영만 이렇게 환대를 받고 한쪽 진영은 이렇게 미움을 받아야 하나라며 그런 부분이 서럽기 때문에 그 표현을 한 건데 받아쓰기를 하면서 더럽다고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 발언 보도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가 잘못 읽었나했다. 정청래 대표는 뉴스 기사를 보다가 국민의힘 인사가 날씨가 더워서 안 간다는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 어쩔 수 없는 집단인가 보다라며 비정한 사람들, 나쁜 사람들이라고 성토했다. 국힘당이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다.

 

더러워서-서러워서 문법적 분석

 

할 때 은 파열음이고 할 때 은 마찰음이다. 따라서 이 두 음을 잘못 들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거기 있었던 기자들이나 시민들이 모두 귀가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경상도 출신들은 더러워서더러버서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더러워서를 서러워서라 발음하지는 않는다.

 

단어는 전후 문맥에 따라 뜻을 구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더러워서가 맞다. 국힘당이 광주 5.18 묘지에 가면 시민들에게 자주 쫓겨났으니 서러운 게 아니라 더러웠던 것이다. “에이, 더러워서...” 흔히 그렇게 말하지 않는가?

 

5.18 헌법 전문 수록 표결 불참한 국힘당

 

국힘당은 이번에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헌법 전문에 5.18과 부마항쟁이 수록되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극우 표가 달아날까 반대했던 것이다.

 

국민들을 개, 돼지로 알고 말장난을 계속하는 국힘당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 며칠 전에 한 말도 잊어 먹고, 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만 하고 있으니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피의자들을 불러 형량을 거래한 검찰을 감싸고 녹취록에 나온 단어까지 조작해 이재명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꼴이 정말 가관이다.

 

보수는 정신을 보수해야

 

이 땅의 보수들에게 진짜 동음이의어를 가르쳐 준다. “이 땅의 보수들은 보수만 챙길 게 아니라 정신을 보수해야 한다.” 어떤가? 차라리 ‘국민의힘하지 말고 내란의 힘혹은 국민의짐이라 하면 어떨까? 아니면 듣기평가당은 어떤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 실장이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나누어줄 수도 있다고 하자 그걸 공산당이라 한 국힘당은 국어공부를 다시 하길 바란다. 공산당은 사유재산이 없어 세금을 안 낸다는 사실도 모르는가? 무식하면 용감한다더니 참 가소롭다.

 

주가 5000을 비웃던 나경원, 안철수, 이준석 다 어디로 갔는가? 주가가 8000이 넘어도 아무 소리 없으니 속에서 천불이 난다. 앞으로 국회의원도 듣기 평가를 따로 해 뽑아야 할 판이다.

 

수구들은 한글도 못 알아 들으니 트럼프가 한 말인들 알아먹겠는가? 트럼프를 사람들이 도람프라 한 이유가 뭐겠는가? 그래서 혹시 나경원은 드럼통에 들어갔을까? 이왕이면 빠루라도 들지 그랬는가?

 

하긴 세종대왕 동상 옆에 받들어총석조물을 세운 수구들이니 뭘 기대하겠는가? 그거 혹시 미국 대사관에 받들어총 하고 충성을 맹세한 것 아닌가? 달리 보면 공룡 뼈따귀 같던데... 정치도 좀 품격있게 하라. 국민들은 개, 돼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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