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3월 25일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고 형 집행 전에 남긴 사진. ⓒ Hsu Chung Mao Studio.
오는 3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년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안중근평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용산구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 단체들이 후원한다.
추모식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생전에 강조했던 ‘동양평화’의 정신을 되새기고, 남북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사업회는 “안 의사는 남과 북이 함께 기리는 대표적 독립선열”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대적 위기 속 공동체의 단합과 자강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초 순국일인 3월 26일에 맞춰 진행되던 행사와 달리, 올해는 평일 일정으로 인한 참여 제한을 고려해 주말로 앞당겨 개최된다. 주최 측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 제례 형식의 식전 행사로 시작해 국민의례, 유언 낭독, 추모사, 공연,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과 시민, 정치·보훈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추모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추모사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학생을 비롯해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 정태호 국회의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여하며,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함세웅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청년안중근’을 통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며, 국민 누구나 메시지를 남기고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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