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세한도 속의 소나무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야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3/16 [10:04]

세한도 속의 소나무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3/16 [10:04]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서 그린 세한도(歲寒圖)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彫也(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듦을 알 수 있다란 뜻이다. 여기서 세한은 추운 겨울 즉 시련을 말하고 송은 소나무로 의리를 지킨 추사의 제자 이상적을 뜻한다.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준 제자 이상적에게 보낸 그림이다. 이상적은 추사가 외로울 때 중국에서 책을 구해 전달해 주었다. 선비에게 책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유배를 온 그 절대고독 속에서도 추사가 버틴 것은 독서 때문이었다. 김대중 대통령도 감옥에 있을 때 무수히 많은 책을 읽었다. 감옥에서 곧 인터넷 시대가 되고 AI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한 혜안(慧眼)을 가진 것도 독서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권세가 있을 때 모여들고, 권세가 떨어지면 떠나가기 마련이다. 감탄고토(甘呑苦吐) 즉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하지만 이상적은 추사가 잘 나갈 때나 귀양을 갈 때나 귀한 책들을 구해서 전해주었다. 남들은 권력에게 줄을 대며 교언영색(巧言令色)하고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데, 이상적은 한결 같았다.

 

세상이 평온할 때는 의인(義人)의 모습은 잘 부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라에 어려움이 닥치거나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의인은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친구관계도 그렇다. 평소에는 우정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내가 어려울 때 친구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나라가 어려울 때 나서 바르게 세우는 정치가 진짜 정치이듯 내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우정이다.

 

추사가 쓴 글 마지막 부분에는 "! 슬프다(嗟乎)!"가 있는데, 이는 권세에 따라 움직이는 세상인심에 대한 씁쓸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켜준 제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그림 속 거칠고 메마른 붓질은 추사의 고독한 내면을 시각화한 것이다. 추사가 제자 이상적에게 보낸 이 절절한 편지글의 핵심 원문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자.

  

이 말은 무릇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고 급히 좇는 것은 오직 권세와 이익뿐이란 뜻이다. 추사가 귀양을 오기 전 자신이 가졌던 권력이 사라지자 주변 사람들이 등을 돌린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君於此, 不以勢利而移其心(군어차, 불이세리이이기심)

이 말은 "그대는 이러한 때에 권세와 이익으로써 그 마음을 옮기지 않았구나." 하는 뜻이다. 이상적은 중국 북경에서 구한 귀한 책들을 바다 건너 외딴섬에 갇힌 스승에게 보냈다. 추사는 이를 보고 세상의 도도한 물결 속에서 너만은 거꾸로 거슬러 올라오고 있다며 극찬했다.

 

집 한 채와 고목 네 그루는 추사가 처한 절대고독

 

본문이미지

 

세한도는 집 한 채와 고목 네 그루가 전부인 그림이다. 이는 추사가 처한 절대고독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메마른 종이에 써 내려간 필치는 매우 힘이 넘친다. 이는 외로움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선비의 기개를 보여준 것이다. 이상적이 이 그림을 중국으로 가져갔을 때, 그곳의 지식인들이 감동하여 남긴 글들도 세한도가 국보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권세와 이익으로써 그 마음을 옮기지 않았다"는 구절의 풀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준다. 단순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고귀한 가치인 '신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시련이 인간을 키운다

 

제주도의 거친 바람은 추사의 글씨마저 변화시켰다. 흔히 추사체를 두고 괴()하다고 표현하는데, 여기엔 몇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추사는 고대 비석에 새겨진 글씨(예서)를 평생 연구했다. 옛것을 완벽히 익힌 뒤, 그것을 뒤틀고 파격적으로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것이다.

 

추사체는 획의 굵기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어떤 획은 통나무처럼 굵고, 어떤 획은 실처럼 가늘다. 마치 세한도 속 꼿꼿한 소나무와 엉성한 집이 조화를 이루듯, 불균형 속의 균형을 추구했다.

 

시련이 키운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은 20년 남짓 검찰의 탄압 속에서 살았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성남시와 경기도를 일등 도시로 만들었고 공약 실천율도 96%. 그의 초인적 인내는 어렸을 때 겪은 가난이 지금 겪는 고통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진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도 실용 노선을 걷는 것도 어떻게 하든지 나라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지 개혁의 후퇴가 아니다. 우선 무너진 경제를 살려야 한다.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알기 때문이다. 그 후에야 개혁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한 가지 경계할 것은 모든 것을 선의로 해석해 수구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보완수사권이 그렇다. 현행법에도 조작수사, 별건수사, 표적수사는 못 하게 되어 있지만 검찰은 무시했다. 따라서 그들에게 작은 틈만 주어도 기회가 오면 역공을 취해 이재명 정부를 붕괴시키려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세한도 속의 소나무가 되어 이재명 정부를 지켜야 한다. 흩어지면 다 죽는다.

 

<노래듣기>

  • 도배방지 이미지

  • okwn12 2026/03/20 [19:23] 수정 | 삭제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은 자꾸 바뀌지
    폭풍 한설 겨울 지내고
    정치 현실 암울했다가
    어차피 다시 왔네 봄
    더한 여름 올 테고
    절씨구~~
    오잉~?

    가을이면 잠시 정리될 테고
    겨울이면 또 본인들 세상
    보수 막가파 인간들
    어차피 죽는 인생
    나만 잘 살자
    대강 살자 대충 살자
    경사났넹~~~~~

    어차피 다시 왔네 봄
    더한 여름 올 테고
    얼씨구~~
    오잉~?

    가을이라 더욱 풍요로워졌고
    겨울이면 또 본인들 세상(?)
    보수 막가파 인간들
    ~?
    검찰청 사망 선고 2년차
    우째 이런 일이~~
    뽀수 윤 양주(?) 평생 감옥 처넣어졌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대강 대충 주의

    폭풍 한설 겨울 지내고
    봄은 또 올 것이라네
    해마다 다시 만나지는
    계절 보고 싶지만
    개뿔~
    ...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대강 주의는 어디에~~~
    내가 떠난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보낸 건 맞지만~~~~~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다시 못 만날
    개똥 세~에~상
    ~~

    의미 있는 오늘 내일
    아침 피부 느끼는
    차이

    랩..
    매일 살다가는 생이지만
    출근길 아침마다 다아~른
    느낌마다 전혀 다른 고옹기~~~
    이건 아니다 싶지마안~~~~~~~~~`
    어차피 지은 죄
    그들도 적당히 넘어가 줬 음 하는데
    이 자들은
    여엉 아니넹`~
    ..
    ..

    하루가 저물어 간다~
    천지 개벽
    기대하고 사랐는데 /
    국민 여러분 막가파로 살아야 합니다
    이제보니
    인생 눈 보는
    내 눈은
    문제 많았네
    보좌관~
    내일 당장 안과 예약 해놔`~
    안되면 내 눈을 뽑는다
    이제 보니 추사의 세한도가
    문제의 시작
    ~~~~~~~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김광석
    ..





    독셜가..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