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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회폭거 맞선 계엄" 12·3 불법 계엄 사과 거부.."국민 바보 취급"

민주 "장동혁, 불법적 국가폭력 미화·선동..민주주의 파괴 합리화"
장동혁과 엇박자..국힘 의원 25명 "반헌법적 계엄 사죄, 尹과 단절 약속"

정현숙 | 기사입력 2025/12/03 [13:32]

장동혁 "의회폭거 맞선 계엄" 12·3 불법 계엄 사과 거부.."국민 바보 취급"

민주 "장동혁, 불법적 국가폭력 미화·선동..민주주의 파괴 합리화"
장동혁과 엇박자..국힘 의원 25명 "반헌법적 계엄 사죄, 尹과 단절 약속"

정현숙 | 입력 : 2025/12/03 [13:3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은 의회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불법 비상계엄을 미화하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선동성 발언을 고수했다. 장 대표가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반성은커녕 강성 극우 지지층 결집만 위해 이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장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이 이날 오전 기각된 데 대해 "두터운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이 바로 그 신호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불법계엄을 막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이나 국힘 지도부가 내란우두머리를 비호한 데 대한 각성이라기 보다는 '탄핵 찬반 갈등으로 정권을 빼앗겼다'는 '윤어게인' 강성 지지자들의 울분에 기댄 감정적 결집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의 12·3 계엄 미화, 민주주의 파괴를 합리화하는 위험한 선동"이라고 밝혔다. 문금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에 사과는커녕, 이를 '의회 폭거에 맞선 정당한 조치'로 포장하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불법 행위를 미화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자 책임 회피의 극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변인은 "12·3 불법 비상계엄은 어떤 미사여구로 꾸며도 헌정을 중단시키려 한 불법적 국가폭력이었다"라며 "장동혁 대표는 계엄과 탄핵을 ‘비극’이라 규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정작 사과 한마디 없이 보수 단결을 위한 동원 정치에만 몰두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단결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계엄 시도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불법 계엄을 정치적 자산으로 소비하려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사과와 성찰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동혁과 국민의힘이 오늘 자살했다. 장동혁과 국민의힘에게 대국민사과를 기대한 국민들이 바보 취급을 당했다. 장동혁은 입장문에서 내란을 오히려 옹호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신이 오늘 한국 보수를 네번째 죽인거다. 윤석열이 내란계엄으로 한 번 죽이고, 친윤이 탄핵반대로 두 번째 죽이고, 전한길이 윤어게인 발악해서 세번째 죽였는데, 오늘 장동혁 당신이 네번째 확인사살한 셈이다. 참 잘 하는 짓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1년을 맞아 그날을 돌이키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국민들을 조롱하고 능멸하는 제1야당 대표의 입장문을 읽으며 ‘윤석열과 똑같은 놈들’이라는 생각만 갖게 된다. 국민의힘은 오늘 졸렬한 정치적 자살을 선택했다"라며 "이러고도 지방선거는 이기고 싶단다. 웃긴다. 오히려 장동혁 덕분에 민주당은 이제 영남에서도 합리적 보수의 선택을 받을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야당 스스로가 내란동조의 꼬깔모자를 쓰고 심판 대상을 자처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가 별도 메시지로 '윤어게인'을 합리화한 가운데 국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의원 25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상계엄을 미리 막지 못하고 국민께 커다란 고통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당시 집권 여당 일원으로서 거듭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것으로 판결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을 주도한 세력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이성권, 김용태 등 국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불법 비상계엄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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