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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발끈하는 김병기, 법원에 당하고만 살 건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5/11/24 [14:28]

걸핏하면 발끈하는 김병기, 법원에 당하고만 살 건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5/11/24 [14:28]

민주당 소속 법사위가 대장동 사건에 항소를 포기한 대검에 대해 집단 항명한 검사장들을 고발하자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며 또 발끈해 논란이다김병기가 발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사전에 다 말했다고 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당원들은 집단항명을 한 검사장 18명을 고발해 파면시키라고 난리인데김병기는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만 내고 있다.

 

 

민주당원들 부글부글

 

그러자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 원내대표 잘못 뽑았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자꾸만 발끈해 수구 언론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김병기를 성토했다그렇지 않아도 수구 언론들은 당정갈등이니 뭐니 하며 민주당을 분열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김병기가 자꾸만 먹잇감을 제공하자 분노하고 나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원내대표는 당원이 아닌 국회의원들이 뽑는다당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김병기가 평소 묵직하고 믿음직해 밀어주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의 본성이 드러났다국정원 출신인 그에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보스 기질이 드러난 것이다김병기는 생각보다 권위적이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못 견뎌 하는 스타일로 보인다.

 

마음에 안 들어도 조용히 불러 의논해야

 

법사위가 정 마음에 안 들면 추미애 위원장이나 김용민 간사를 조용히 불러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협의해야지 대뜸 언론에 대고 나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발끈해 발설해버리면 되겠는가법사위는 회의 운영 중 여러 번 집단항명한 검사장들을 고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김병기도 그걸 보아 잘 알 것인데마치 감사장 고발을 처음 들어보는 말인 양 하면 되겠는가?

 

김병기 딴에는 자신이 3선의원이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뽑아준 원내대표인데법사위가 자신과 의논도 하지 않고 검사장들을 고발하겠다고 하자 자존심이 상했을지도 모른다설령 그렇다고 해도 추미애 위원장이나 김용민 간사를 조용히 불러 해결해야지 언론에 대고 발끈 먼저 하면 되겠는가?

 

민주당원들 이러다 윤석열 풀려나는 것 아닌가하고 불안

 

민주당 당원들을 조희대 법원이 자꾸만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재판도 느리게 하자 이러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나지 않는가 하고 의심하며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병기는 강 건너 불보듯 하고 있다.

 

그러다가 정말 윤석열이 다시 풀려나면 김병기는 더 이상 원내대표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당원 뜻에 거스르면 그가 누구든 정치 생명이 끝난다는 걸 알아야 한다따라서 김병기는 고집 그만 부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르라.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에 집중하도록 당이 보조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에 집중하다 보니 국내 정치 현안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다따라서 당원의 뜻에 따라 당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사이에 자꾸만 엇박자가 나니 국민들도 불안해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당에서는 정부대통령실과 조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그런데 묘하게도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날 때마다 집안싸움 소식이 들려왔다혹시 두 사람이 자기정치를 하는지 모르지만 그러다간 한 방에 가는 게 정치다.

 

내란전담재판부 위헌 아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지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답장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대해 강경한 의견을 빙자해 자기 정치하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대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은 김병기로 보인다그리고 자당 의원에게 빙자하다니’ 그게 할 소리인가?

 

민주당 내에서는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박주민 의원 등이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전체회의에서 특위에서 지난 9월 내란전담재판부와 (내란)영장전담판사 도입 법안을 지난 9월 발의했다며 대통령 순방이 끝나는 시점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모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논평에서 내란 사건의 모든 재판 과정은 투명해야 하며 이를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다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내란전담 영장전담재판부의 개편이라고 주장했다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위헌도 아니다.

 

협치도 인간과 한다

 

당원들의 뜻이 이런데 뭐가 두려워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을 주저하는가그러다가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나면 책임지겠는가김병기처럼 적당히 하면 국힘당이 협치해주는가협치도 인간과 한다저들은 인간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다지금도 윤어게인을 외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저들과 무슨 얼어죽을 협치인가내란 일당을 몰아내고 협치해도 늦지 않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국정 지지율이 60%를 상회하고 있는데 뭐가 두려운가민주당의 지지율도 국힘당의 거의 두 배다개혁은 힘이 있을 때 해야 성공한다문재인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주저주저하다가 윤석열 같은 괴물을 탄생하게 했지 않은가또 검찰에법원에 당하고 살 것인가김병기 원내대표의 각성을 촉구한다계속 어영부영하면 당원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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