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검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를 계기로 또 언론에 등장했다. 그는 “법률가들이 법치를 죽였다”고 애매모호하게 말했으나,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은 13일 SNS에 “히틀러의 나치가 점령지 폴란드에서 유대인 등 수백만 명을 학살했다. 그 일을 지휘한 나치의 폴란드 총독 한스 프랑크는 법률가였다. 그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 전 히틀러의 개인 변호사였다”고 적었다.
이낙연은 이어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병합을 감독하고, 네덜란드 점령을 지휘한 사람도 법률가였다.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변호사가 그였다. 유대인, 집시, 폴란드 엘리트, 공산주의자, 장애인 등의 대량학살을 수행한 특수 기동대 지휘관에도 법률가가 ‘지나치리만큼’ 많았다. 현대의 명저 ‘폭정’(저자 티머시 스나이더)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타인의 저술 빌어 이재명 공격
이낙연은 다른 사람의 저술을 빌어 우회적으로 말했으나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지금 폭정을 하고 있다고 본 것 같다. 하지만 어떤 국민이 과연 그 말에 공감할까? 이낙연 딴에는 이 기회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해 점점 사라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겠지만,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안다면 그런 헛소리는 하지 못할 것이다.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켜 나라를 뒤집어 놓을 때는 말 한 마디 하지 못 하다가 대검이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포기하자 슬그머니 나타나 법치 운운하고 히틀러 운운하는 모습이 우습기 짝이 없다. 오히려 국민들은 윤석열을 히틀러로 볼 것이다.
싸잡아 비난한 척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겨냥
이낙연은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많은 것이 불분명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들이 모두 법률가라는 사실”이라며 “항소를 요구한 서울중앙지검 검사들, 항소를 결재했다가 포기하고 사퇴한 중앙지검장, 항소포기를 결정한 검찰총장 대행, 그 대행의 사퇴를 요구한 검사장들, 항소포기를 압박한 법무차관, 검찰에 ‘신중’만 주문했다는 법무장관, 커튼 뒤에 어른거리는 민정수석과 비서관들, 또 다른 대장동 재판의 피고인 대통령이 모두 법률가”라고 말했다.
이낙연은 이처럼 싸잡아 비난했지만 방점은 후자에 있다. 즉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싶은 것이다. ‘또 다른 대장동 재판의 피고인 대통령’이란 말이 그것을 증명한다. 윤석열이 검찰을 사유화해 민주 진영을 도륙 낼 때는 침묵하다가 자신의 친정인 민주당이 집권하자 배가 많이 아픈 모양이다.
대장동 사건은 이낙연 최측근 남평오가 신문사에 제공
대장도 사건도 당시 이낙연의 최측근 남평오가 자료를 경기도 모 신문사에 전달해 촉발된 것이다. 그때 남평오는 그 자료를 누구로부터 받았는가? 그리고 당시 이낙연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가?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5선, 전남 지사, 당대표,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당을 뛰쳐나가 측근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것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오죽했으면 새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3%도 얻지 못해 비례대표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겠는가? 국민들, 특히 그대의 고향인 호남도 그대를 외면했는데 무슨 염치로 지금 나타나 법치, 히틀러 운운하는가? 참고로 필자도 호남출신이다.
대장동 버스 만들어 수도권 누빈 이낙연 지지자들
20대 대선 때 이낙연 지지자들은 소위 ‘대장동 버스’를 만들어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란 현수막을 달고 수도권을 누비고 다녔다. 하지만 아무리 수사를 해도 당시 이재명 후보가 돈 받았다는 증거가 안 나오자 윤석열 검찰은 조폭 20억 뇌물설,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성남 FC 제3자 뇌물죄를 만들어 기소했으나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
그러자 윤석열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에 이재명 후보를 엮어 공작했으나 그 역시 실패로 끝났다. 당시 북한의 리종호가 필리핀에서 돈을 받았다고 했으나 당시 방문록이나 영상에는 리종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윤석열 검찰은 김성태, 안부수, 방용철, 이화영 등을 불러 연어회와 술을 사주고 회유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쌍방울은 안부수를 회유하기 위해 4억 70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까지 사주었다. 국정원도 쌍방울의 대북송금은 “자사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라 봤다.
검찰에 회유당한 유동규, 남욱
대장동 사건만 해도 검찰에 회유당한 유동규와 남욱 등이 허위 진술했다는 게 모두 드러났다. 유동규가 김용에게 주었다는 돈도 유동규가 철거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당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로 5000억 이상을 환수했는데 무슨 얼어죽을 배임죄란 말인가?
대장동 사건으로 돈 받은 놈들은 전부 저쪽 사람들이다. 만약 이재명 후보가 돈 한 푼이라도 받았다면 윤석열 검찰이 그걸 밝히지 못했겠는가?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윤석열 검찰이 오죽하면 이재명 후보를 제거하지 못했겠는가? 사실이 이러한데도 이낙연은 아직도 대장동 사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돈이라도 받은 양 법치 운운하며 왜곡하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법치를 어긴 사람들은 그 잘난 서울대 법대를 나온 윤석열 일당이고 그 하수인들이다. 그때 이낙연은 무슨 비판을 했는가? 자신의 고향인 호남마저 버린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는가?
독재는 윤석열과 그 일당이 한 것
이낙연은 “독재는 맹종을 요구한다. 독재자는 순종하는 공무원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인은 진정 절멸했는가. 지금 이 땅에서 신념과 용기가 숨쉬기 어렵다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낙연에게 묻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독재를 하고 있는가? 그럼 독재자에게 국민 63%(한국갤럽)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왜 코스피는 2400에서 4200까지 치솟았을까? 왜 국힘당 지지율은 20% 초반에 머물러 있으며, 그대 당의 지지율은 겨우 1~2%인가? 양심이 있으면 말해보라. 이번 특검이 끝나면 옵티머스 사건도 재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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