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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도 꺾이지 않은 수출…10월 중 역대 최대 수출 실적

추석 연휴로 조업일 감소에도 10월 수출액 3.6%↑...반도체·조선 쌍끌이

백은종 | 기사입력 2025/11/01 [11:26]

‘트럼프 관세’에도 꺾이지 않은 수출…10월 중 역대 최대 수출 실적

추석 연휴로 조업일 감소에도 10월 수출액 3.6%↑...반도체·조선 쌍끌이

백은종 | 입력 : 2025/11/01 [11:26]

미국 정부의 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급감과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은 작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찍었고, 선박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수 품목 수출 감소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현상이 5개월 연속 이어질 수 있었다.

 

                                                      수출입 컨테이너 쌓인 부산항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95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휴일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수출 플러스 흐름을 견인한 결과다. 반도체 수출은 157억3000만 달러로 25.4% 증가, 역대 10월 중 최고 실적.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폭증이 주요 요인이다.

 

선박 수출은 46억9000만 달러로 131.2% 증가, 8개월 연속 상승세. 해양플랜트 수출이 중남미 시장에서 크게 늘어나며 수출을 견인했다. 석유제품(12.7%)과 컴퓨터(1.7%)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

 

대미 수출은 87억1000만 달러로 16.2% 감소,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35.6%, 자동차 부품 -28.7%, 철강 -33%, 일반기계 -33.2%로 마이너스인 반면, 반도체의 대미 수출은 70.8% 증가하며 선방했다.

 

10월 수입은 535억2000만 달러로 1.5% 감소, 무역수지는 6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3000만 달러, 이미 작년 전체 흑자 규모(518억4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트럼프 관세’라는 외부 압박 속에서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선박이라는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가 산업 구조의 회복력, 기술 경쟁력, 그리고 외교적 대응력이 총체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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