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연합뉴스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손을 맞잡았다. 그 악수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선, 외교적 전환의 상징이었다.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관세 협상이 마침내 타결된 것이다.
이번 협상 타결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경제단체와 증권가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단순히 시장만을 위한 외교에 그치지 않았다. 쌀·쇠고기 등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을 막아냈고, 투자금 회수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내 산업과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외교적 방어선도 함께 구축했다.
이 협상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가 전략, 산업 보호, 글로벌 균형 외교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양보를 통해 최대의 실익을 확보했다. 이는 전략적 외교의 정점이자, 한국 경제와 증시에 숨통을 틔운 결정적인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준비된 요구, 전략적 양보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을 두고 “준비된 요구와 전략적 양보를 통해 줄 것은 주고 원하는 것은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는 단순히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계산된 양보를 통해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했다.
예컨대,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해온 25%의 품목관세는 15%로 인하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인 수혜를 안겨주며 “자동차가 코스피 급행열차에 탑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품목 역시 대만 등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가 적용되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경제와 증시를 억눌러왔던 악재가 소멸됐다”며 “외환시장 안정과 함께 코스피 5,000을 향한 여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상 타결 직후, 국내 수출 관련주가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고 AI 투자 사이클과 반도체 호실적이 맞물리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친시장 정책과 외교적 안정성은 한국 증시의 하단을 견고히 하는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미 무역·투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주요 산업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을 확보한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 상호 국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는 이재명 정부가 국내 산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는 방증이다.
실용과 철학이 교차하는 이재명 외교
이번 협상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줬고, 경제단체와 증권가는 환호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단순히 시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쌀·쇠고기 등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은 막아냈고, 투자금 회수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내 산업과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외교적 방어선도 함께 구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궁화대훈장과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문화적 상징성과 외교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이는 실용과 품격을 겸비한 외교의 모습이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분명한 외교적 성과다. 이재명 정부는 준비된 요구와 전략적 양보를 통해 줄 것은 주고, 얻을 것은 확실히 챙긴 실용 외교의 정수를 보여줬다.
물론 이번 협상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는 한국 외교의 현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시차를 둔 방문은 중립외교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이재명 정부가 균형 감각을 갖춘 외교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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