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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와 검찰청 폐지 등 주요 사법·수사기관 개편 이슈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국정농단 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는 찬성 52%, 반대 35%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들은 “전담재판부가 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 기소권은 공소청으로 분리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찬성 52%, 반대 42%로 나타났다.
진보층은 87%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은 72%가 반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0%, 반대 43%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사진출처: SBS 8시 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48%로,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35%)보다 높았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사퇴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5%가 반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들은 찬성 44%, 반대 35%으로 나타났다.
조 대법원장이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데 따른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51%,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5%였다.
내란수괴 국정농단 윤석열 부부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였다.
이번 조사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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