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재식 기자] 김건희 일가가 운영하는 온요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륜적 노인학대를 폭로한 서울의소리가 요양원 운영자인 김건희 모친 최은순과 오빠 김진우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의소리는 8일 최은순과 김진우를 노인복지법위반죄, 츄기치사죄, 식품위생법위반죄, 사기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온요양원 불법 운영 실태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었다.
서울의소리는 이번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관한 언론 보도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피고발인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이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이번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온요양원 비리를 서울의소리에 제보한 전 온요양원 요양보호사 A 씨도 참석해 심경 발표와 기자 질의응답을 가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22일과 23일 특별방송 <김건희 패밀리와 요양원> 1,2부를 통해 김건희 일가가 실절적 운영하는 온요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륜적 실상을 단독으로 보도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방송에서는 온요양원이 고령의 입소자에게 제공하는 부실한 식사와 비위생적 환경 그리고 유기와 방치 등으로 인한 건강악화 및 사망 등 충격적이고 비극적 내용들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