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배용은 대통령실에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결근했다. 사실상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배용은 친일파 후손으로 박근혜 정부 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한 뉴라이트다. 이배용은 이화여대 총장 재직 시 친일파 김활란을 칭송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목걸이, 귀고리, 보르치, 시계에 이어 금거북이가 등장하자 “김건희 뇌물박물관을 짓자”는 웃지 못할 말이 퍼지고 있다. 어떤 네티즌은 ‘건희파라미드’, ‘건희의 신도굴 작전‘ 이라 조롱했다. ’구지가(龜旨歌)’나 ‘정읍사’가 패러디되어 윤건희를 조롱하기도 했다.
거북아 거북아 자리를 내어놓아라. 만일 내어놓지 않으면 파면시키리라. - ‘신구지가’
달아달아 높이곰 도다샤 온갖 비리 다 저지른 멧돼지와 여우가 도둑질 못하게 하라. - 신정읍사‘
윤건희의 ‘달빛 타령’에 네티즌들 ‘달의 몰락’ 추천
한편 구속 기소되자 김건희는 편지에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가장 밝듯이 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가장 어두운 그믐밤은 달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윤석열은 헌법재판소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분짜리 은행 강도가 어디 있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한 것이다. 호수에 비친 달빛 그림자를 잡는 꼴 아닌가. 구속은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달빛남매 나왔네. ‘달의 몰락’을 추천한다”고 조롱했다. ‘달의 몰락’은 가수 김현철이 1993년 발표한 3집 음반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의 수록곡으로, 김현철이 3집을 발표하기 전해인 1992년 여름에 한강 다리를 건너다가 하얗게 바랜 채로 지는 달을 보고 거기서 몰락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한다.
윤석열이 “아무일도 없었다, 호수에 어린 달빛 그림자” 운운하자 네티즌들은 부산에서 일어난 ‘장난감 물총 은행강도 사건’을 패러디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분짜리 은행 강도가 어디 있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한 것이다. 호수에 비친 달빛 그림자를 잡는 꼴 아닌가. 구속은 취소돼야 한다. 1000원 한 장 도둑 맞지 않았다. 장난감 총은 합법적으로 구매했고 다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경고의 행동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담으라는 지시를 당연히 따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금융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랬다”고 조롱했다.
편지마저 대필한 듯한 김건희
김건희는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도 했다. 마치 자신이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한 듯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29일 특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건희를 구속기소 했다. 특검 수사가 개시된 지 58일 만이다. 그런데도 김건희는 자신을 달빛으로 비유해 지금을 가장 어두운 밤으로 비유했다. 김건희 측이 공개한 편지는 다음과 같다.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습니다.
오늘 기소가 된 사항과 관련하여, 수사하시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김건희. 2025.8.29.‘
그런데 이 편지를 김건희가 썼을까? 문장으로 보나 단어마다 마침표가 없는 것으로 봐 누군가 대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편지도 대필하냐?” 하고 조롱했다. 김건희는 이 정도의 문장력을 구사할 인물이 아니란 뜻이다. 어떤 네티즌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아니라 아닌 밤중에 웬 달빛타령? 달의 몰락이나 들어라”하고 일갈했다.
김건희 혹시 시인 데뷔 준비하나?
‘새벽이 오기 전에 가장 어둡다’란 말은 들어봤어도.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란 말은 처음 듣는다. 감옥에 가더니 시간이 많아 혹시 신춘문예 데뷔 준비를 하는 것인가? 가장 어두운 밤은 윤건희의 마음 아닐까. 부귀영화를 모두 놓쳐버린 멧돼지와 여우의 밤 말이다. 조금 더 유식하게 표현하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밤’이라 하면 어떨까?
참고로, 달이 호수에 비치는 것은 그림자가 아니라 달 자체다. 빛이 나는 것은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낼 뿐, 달이 사라져야 호수에 달도 사라진다. 그 호수는 정의의 거울이다. 정의의 거울은 사물을 왜곡하지 않는다.
<달의 몰락 노래 듣기>
달이 진다 달이 진다/달이 진다 달이 진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나랑 매일 만날 때에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누군가에게 말하겠지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달이 몰락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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