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6일 오전 10시 13분 드디어 특검에 출두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의복과 말인데, 두 가지 모두 김건희 나름대로 ‘잔꾀’를 부린 것 같다. 검은 정장에 하얀 브라우스는 흑백을 대조시켜 특검은 흑, 자신은 백이라는 이미지를 주려한 것 같다. 그리하여 순교자의 이미지를 풍기는 것이다.
김건희가 특검에 소환되면서 한 말은 어록에 남을 만하다. 김건희는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하고 말했다. 이 말을 하나씩 분석해 보면 현재 김건희의 마음을 추론해 낼 수 있다. 오래 살다 보니 온갖 법 지식에 이어 언어 심리학까지 연구할 판이다. 요즘 국민들은 헌법은 물론 주식까지 공부해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보통 이 말은 국가 지도자가 하는 말로, 김건희는 스스로 자신이 V0란 것을 은근히 드러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대통령 부인은 법적으로 아무런 공적 지위가 없는 민간인이다. 다만 필요상 부속실을 두어 각종 편의를 봐주고 행사 때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건희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7시간 녹취록에서 “내가 집권하면” 했고, “앞으로는 남북관계도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즉 자신이 용산의 주인이고 윤석열은 허수아비란 얘기다. 실제로 김건희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비행기에서 내린 후 윤석열에게 다가가 악수를 했다. 헌정사상 가장 기괴하고 웃기는 장면이었다. 더욱 웃기는 것은 뒤에서 웃는 환관들이었다.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이 부분이 가장 귀에 거슬리는 말이다. 이 말에는 여러 중의적인 뜻이 함축되어 있다. 겸양의 미덕을 보여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려는 뜻도 있지만, 실제 의도는 다른 데 있는 것 같다. 즉 자신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 즉 민간인이 그 정도 일을 저지른 것은 특검 대상이 아니라는 강한 주장이 그 속에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김건희처럼 도도한 사람은 절대 자신을 비하하지 않으며, 자신은 공직을 초월한 사람이라 여기고 산다. 따라서 자신이 저지른 일이 위법한지 자체도 모르고 산다. 이러 걸 흔히 도덕적 해이라고 하지만, 김건희에겐 그것을 초월하는 의식이 있다. 즉 스스로 자신을 신으로 여기는 것이다.
귀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실에선 ‘아무것도 아닌 사람’ 즉 허상이다. 김건희는 자신을 영적 존재로 인식함으로써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가 인간이 재단할 수 없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너희 같은 인간들이 감히 신적 존재인 나를 벌해? 무엄한지고, 뭐 이런 식이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이 “나오겠습니다”란 말이다. 이 말에는 특검이 자신을 구속시킬 수 없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 경우 “수사 잘 받겠습니다” 해야 옳다. 특검이 자신을 풀어줄지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오겠다”고 한 것은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법적으로 자신은 죄가 없다는 항변이기도 하다.
이처럼 김건희의 말에는 곳곳에 자신이 쳐둔 의도가 숨어 있다. 하지만 그런 얄팍한 말기술에 당할 특검이 아니다. 김건희는 저잣거리 여인네들처럼 수다는 잘 떨어도 인문학적 지식이나 법적 지식은 전무하다. 동원된 언어도 천박하기 그지없으며, 어디에도 독서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김건희의 언어
김건희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것이 문어체이든 구어체이든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고, 각종 추임새가 많다. 그 점은 윤석열도 마찬가지다. 머리에 든 게 없으니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김건희는 심지어 띄어쓰기에도 자신이 없는지 단어마다 점을 찍는 버릇이 있다. 아니면 그걸 ‘점치는 것’이라 여긴 것이지도 모른다.
김건희는 자신의 석사, 박사 논문도 남의 논문을 통째로 옮겨다 놓았다. 심지어 무속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옮겨 놓기도 하였다. 전문대학을 그냥 대학으로, 교생 실습한 것을 교사로, 회사가 거둔 실적을 자신의 실적으로 둔갑시켜 마치 자신이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 상태에서 적발되지 않고 삶을 YUGI(유지)할 수 있었다니 참으로 재주가 용하다.
김건희를 지배하는 것은 일본 신?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김건희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은 일본 신인 것 같다. 건진 법사 지하에서 발견된 일본 천황을 모신 굿당이 김건희에겐 성지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실제로 윤석열과 김건희가 그 법당을 찾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종교 아마테라우스는 일본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로 알려졌다. 그런데 건진 법사가 왜 일본 종교 시설을 지하에 법당에 설치했을까? 여기에 혹시 윤석열의 굴종적 대일외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칠불사 홍매화의 비밀이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대량 참사의 인신봉양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내로서 역할만, 아무것도 아닌 사람
김건희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화제가 되자 감건희가 과거에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한 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때 김건희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는 아내 역할만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건희는 그후 보란 듯이 나대며 각종 범죄를 거리낌없이 저질렀다. 그게 덫이 될 줄 모르고 말이다.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제가”란 말도 철저하게 계산된 위장술로 보인다. 국민들은 김건희가 사실상 용산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비상계엄도 명태균 게이트가 확산되기 전에 선포한 것이란 소문이 자자하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니 계엄으로 세상을 뒤엎고 자신이 여왕이 되는 망상을 한 것 같다.
김건희가 윤석열과 달리 특검 소환에 응한 것은 구속을 면해 보려는 꼼수로 읽힌다. 그러나 비화폰이 새로 드러나고 증거 인멸 가능성도 높으므로 특검은 두 번 정도 소환하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 구속영장은 아마테라우스도 홍매화도 막을 수 없다.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즉 허상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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