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조일[바로보는 조선일보] - 102. "이재명 죽이기와 김건희 살리기" 언론내란수괴 조선일보의 꼼수
2024년 1월 2일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 범인은 공교롭게도 월간조선 30년 애독자를 자처하던 김모 씨였다. 원내 제1당 대표에 대한 테러임에도 그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15년 징역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다. 실로 끔찍한 정치 테러 사건임에도 ‘피습’이라는 정략적인 어휘로 사건의 축약이 시도되었다. 방씨조선일보가 톡톡한 역할을 했음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특히 장상진 기자는 ‘출혈량이 적으며 목 부위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사건 직후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치료받은 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응급의료헬기로 이송되어 후속 치료를 받았다. 가족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전원 사유와 헬기 이용의 특혜 여부를 놓고 논란이 무성했다. 정작 암살 시도에 대한 보도에는 소홀하던 기레기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위기에 처한 환자의 절박함은 뒤로 한 채 정파적인 이익을 앞세우는 비인간적인 작태를 연출한 것이다. 정치 검찰의 이재명 대통령 죽이기 공작의 최일선에서 광분하던 방씨조선일보가 빛나는 활약을 한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우선 ‘박은주, 신동흔의 더 잇슈’ 유튜브 방송이 돋보였다. 끈질기게 특혜 논란에 불을 지피다가 마침내 방씨조선일보의 박정훈까지 나섰다. 2024년 3월 20일, 칼럼 제목은 ‘’이재명 헬기‘는 왜 성남의료원으로 가지 않았나’이다. 성남 의사회는 “본인도 안 가면서 누구더러 지방의 공공 병원을 이용하란 거냐?”라고 했단다. 사실 여부는 확인 할 길이 없다. 그러면서 사태의 정곡을 찌른 질문이란다. 자신들의 속셈에 맞아떨어졌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에도 방씨조선일보는 기회있을 때마다 헬기 특혜를 들먹였다.
박 씨는 경황 중에 있던 이 대통령이 성남의료원에 가지 않은 것은 이재명식 공공 의료가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단정한다. 의료 서비스의 지역화, 공공화를 주장하던 이 대통령이 부산과 성남 인천의 의료 체계를 거부했다는 거라며 미치광이 놀음판을 펼친다.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척하면서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절박한 심정의 본인이나 가족을 조롱하는 짓을 한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제1야당의 대표일 뿐 아니라 차기 대선의 유력한 후보였다. 1.4cm 자상에 혈관이 잘렸으며, 혈관재건술을 받고 겨우 회복했다. 징역형을 내린 재판부조차 범인에게 '선거제도와 민주주의'를 해치는 일이라고 했다. 사안의 심각성은 배제한 채 아직 '공공화되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왜 거부했냐니, 박 씨는 역시 방씨조선일보의 충직한 종업원이다.
6월 16일, 이현승 기자가 ‘김건희 여사, 지병으로 서울 아산병원 입원’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잠시 후에 이혜진, 박강현 기자가 ‘김건희 여사, 서울 아산병원 입원... 변호인 “지병 때문”’이라는 구별이 어려운 기사를 썼다. 지병이 악화하였고 심각한 건 아닌 걸로 안단다. 물론 누구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변호인은 몸이 쇠약해져 입원한 건 맞고, 병명은 모르며, 빨리 퇴원해 수사 준비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단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이다. 긴급하게 아산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지병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6월 17일에는 ‘특검 출범 앞두고 김건희 여사 입원 “지병 악화” 서울아산병원에’ 라는 이민경 기자의 보도가 이어진다.
방씨조선일보의 취재 관행이나 보도 방식을 알지 못한다. 그리 다를 바 없는 네 번째 기사가 ‘단독’을 달고 나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김건희 여사 입원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윤, 밤에 병실 지켜’가 제목으로 조백건 기자의 작품이다. 구속되어 있어야 할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이 병실을 지켰다는 내용이 국민을 극도로 우울하게 한다. 극히 조심스러운 개인 정보인 ‘극심한 우울증’이라는 병명을 굳이 밝힌 이유도 궁금하다. 외려 저 병명으로 윤석열 일당의 내란으로 육개월 넘도록 불안과 스트레스로 시달린 국민들을 희롱하려는 뜻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기사가 하도 가관이라 그대로 옮겨 본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조 기자는 제목에서 극심한 우울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에서 김 여사를 맡고 있는 주 진료과는 정신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김건희라 해도 굳이 법조계까지 들먹이는 이유는 아리송하다. 극심한 우울증이면 정신과가 당연한 듯한데 그렇게 알려졌다는 표현은 또 뭘까? 그의 기사를 읽다 보면 조백건 씨가 굳이 ‘단독’을 붙인 다시 이유가 궁금해진다. 내란 배후로 의심되는 김건희의 극심한 우울증과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이 병실을 지켰다는 내용을 그렇게 강조하고 싶은 걸까.
하긴 김건희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보면 무려 13가지의 항목이 나열되어 있다. 주가조작, 뇌물 수수, 명품 수수, 국정 개입 및 인사 개입, 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선거 개입, 공천 개입 등등 내용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제아무리 무속으로 단련된 사람이라도 이 정도를 견뎌낼 수는 없으리라. 어쩌면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할 처지이니 말이다. 극심한 우울증이 차라리 인간적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부디 치료 잘 받고 이른 시일 안에 사회로 복귀하여 지은 죄를 말끔히 씻어내길 바란다.
자칫 테러범의 범행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 대통령에 그렇게 집요하게 꼬투리를 잡던 방씨조선일보였다. 하지만 김건희가 서울아산병원 vip실에 입원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이 수개월을 기다려도 일반 병동의 침대 한 개도 차지하기 어렵다는데 김건희는 그 문을 보란 듯이 열어젖혔다. 특검과 온갖 비난을 피하기 위한 도피행각임이 분명해 보인다. 특혜 정황이 차고 넘치는데도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이 병실을 지켰다는 한 줄로 전 국민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 악의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이 판국에 김건희를 두고 국모 타령을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방씨조선일보의 사시는 불편부당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목숨을 노린 노골적인 정치 테러 행위와 관련하여 ‘이재명 헬기’라 띄우며 그렇게 집요하게 우려먹었듯 ‘김건희 특혜 입원’ 과정을 파고들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 과정에 내란 세력의 부당한 압력은 없었는지 밝혀내야 한다.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으로 아직도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부패 기득권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언론내란수괴 방씨조선일보의 정체를 드러내는 일은 민주 시민이 나서서 할 것이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치 테러에 대한 배후와 공범 여부도 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한다. 다시는 정치 테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도 부패 고리가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일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시 방씨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