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7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추미애·김민석 의원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와 박지원이 당을 나가 호남에서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을 때였으니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가 더불어민주당과 흡수합당을 하고 난 후 촛불 정국으로 급속히 빠져들었다.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탄핵 절차와 촛불 대선 승리, 연이은 정권 이양 작업등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니 어깨가 무거웠다.
탄핵 당론을 결집시키기도 쉽지 않았고, 더구나 거국중립내각에 기울었던 당시 여의도 분위기로 인해 백가쟁명이 심할 때였다. 야당 공조도 상호 견제와 경쟁 속에서 잘 이끌어야 하던 때였으니 여러모로 살엄음판 한가운데서 대표직책을 수행할 때였다. 다행한 것은 당대표실 중심으로 정무직을 맡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 것이 큰힘이 되었다.
드디어 박근혜가 탄핵 되고 대선 기간에 돌입했다. 김민석에게 당 상황실 업무를 맡겼다. 그는전략도 뛰어났지만 집중력이 대단했다. 하루는 머리를 다쳐서 왔다. 겹친 일로 잠을 며칠 못 잤더니 새벽에야 퇴근하던 중 자기도 모르게 졸았는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앞 기둥에 부딪쳤다고 했다.
8년이 지나 다시 내란 세력이 쑥대밭을 만든 나라에 이제 그의 쓰임새가 왔다. 시간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마치 그 자리가 맞춤형인 듯 빈틈없이 잘 해나가고 있다. 김민석의 재능도 혼돈에 빠진 나라가 잘 활용하고 앞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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