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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명태균 수사 때 '윤석열 민정수석' 김주현과 통화 파문

심우정-김주현 직거래 의혹...통화 6일후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무혐의
조국 "정진석-김주현-심우정 네트워크..김건희 수사 막아줄 사람이라 선택"
심우정-김주현,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수사대상 전망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6/16 [09:20]

심우정, 명태균 수사 때 '윤석열 민정수석' 김주현과 통화 파문

심우정-김주현 직거래 의혹...통화 6일후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무혐의
조국 "정진석-김주현-심우정 네트워크..김건희 수사 막아줄 사람이라 선택"
심우정-김주현,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수사대상 전망

정현숙 | 입력 : 2025/06/16 [09:20]

'명태균 게이트'와 심우정-김주현 통화 타임라인. '한겨레' 갈무리

'명태균 게이트'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던 지난해 10월 심우정 검찰총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주현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비화폰으로 두 차례나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겨레'에 따르면 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비화폰으로 통화한 지난해 10월10~11일은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던 때로 통화 내용에 따라 두 사람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기했다. 심 총장은 10일 오전 8시50분경 김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12분32초 동안 통화했고 다음 날에는 김 전 수석이 오후 2시2분경 심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11분36초간 통화했다.

 

특히 심 총장과 당시 김주현 민정수석의 통화 6일 뒤 검찰은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또한 이 시기는 창원지검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본격화한 시점이다.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비화폰이 정치 중립을 절대적으로 요하는 검찰총장에게 지급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이른바 '윤석열 사람'인 민정수석과 검찰총장이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것 자체가 의구심을 자아내면서 일파만파다.

 

심우정 총장이 '김건희 특검'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유치·군사 반란 등 11개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 수사 대상이 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혐의도 공수처가 수사에 나섰고, 그를 겨냥한 특검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검찰총장 임기는 2년으로, 심우정 총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한겨레는 "심 총장 쪽은 김 전 수석과 '검찰 정책 및 행정과 관련한 통화'를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다. 수사 상황 등 민감한 사안이 아니라면 굳이 비화폰으로 통화할 이유도 없다. 심 총장이 비화폰을 사용한 것은 당시 두차례가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두 사람의 통화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둘러싼 수사와 관련한 내용이라면 이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한 전직 검사장은 '당시 상황을 보면 두 사람이 명태균 수사나 김건희 여사 처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검 수사에서 다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尹-심우정, '야야'하는 사이"

 

지난해 9월 4일 당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를 두고 3가지 관점에서 평가했다. 조 대표는 "첫째 심 후보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오랜 멘토인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고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둘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형사1부장 했던 걸로 기억난다. 중앙지검장 시절에 형사1부장이면 '야, 야' 하는 사이다. 반말해서 호출하고 반말로 지시할 수 있는 그런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는 현재 김주현 민정수석이 있는데 김주현 민정수석이 법무부 검찰국장 할 때 또 바로 그 밑에서 검찰과장했다. 그 시기에도 야야 반발로 지시하고 했을 거"라며 "그래서 이런 세 사람에 관련된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과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확고히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선정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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