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준석 성상납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그 의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이준석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에게 반항해 지방을 순회하다가 가로세로 연구소가 이준석 엑스파일을 터트린 후 “우리는 원팀!”하며 윤석열 밑으로 들어갔다.
당시 가로세로 연구소가 안철수 엑스파일을 거론하자 손가락 운운하던 안철수도 전격적으로 윤석열과 단일화를 선언했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은 극우 유튜브인 가로세로 연구소가 좌우한 셈이다. 정권이 바뀌면 재수사할 필요가 그래서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기에 검찰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명태균 게이트
국힘당에서 친윤에 의해 ‘체리따봉’으로 축출된 이준석은 탈당 후 신당을 만들어 지난 총선에서 지역 1석, 비례 2석을 얻었다. 그러나 이낙연과의 합당, 허은아 당 대표 축출 등으로 신뢰가 무너졌고, 거기에다 명태균 게이트까지 터져 이준석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올해 만40세가 된 이준석은 이번 대선에 출마해 돌풍을 예고했지만, 먼저 터진 명태균 게이트 탓인지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30대 젊은 나이로 국민의힘 여당 대표까지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과정 뒤에 명태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신뢰감이 무너져버린 것이다.
‘칠불사 홍매화 사건’은 아직도 그 진상이 제대로 구명되지 않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특정 종교 의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로 일본 종교인 ‘남매호랑교’는 홍매화 색을 섬긴다. 열린공감TV의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집 벽에는 모두 홍매화 색으로 칠해져 있다고 한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요즘 최순실이 가장 억울해 한다고 함
뉴스타파가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준석이 당대표가 될 때도 명태균이 실시한 여론조사 조작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드러난 김영선 공천에도 윤석열과 김건희의 입김이 작용했고,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도 거기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하다.
현재 이 수사는 검찰이 하고 있으나, 관련자들을 모두 석방해 수사나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 사건은 나중에 특검을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 명태균 게이트는 제2의 국정농단이기 때문이다.
최근 박근혜 지지 세력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유도 국정 농단 특검 때 윤석열이 수사 팀장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요즘 제일 억울해 하는 사람은 최순실이다”란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이준석 성상납 사건 새로운 증거 나와
5월 18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매체 '더퍼블릭'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의 성접대 무고혐의를 수사했던 검찰이 지금까지 알려진 인물과는 전혀 다른,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물로부터 이 후보의 성접대 추가 증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무혐의로 덮여진 이준석 성상납 사건이 왜 이 민감한 시기에 다시 거론되고 있을까? 일각에서는 이 건으로 이준석과 김문수를 단일화 시키려는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검찰 캐비닛이 다시 열린 것이다.
‘더퍼블릭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9월 초 이준석 후보의 무고 혐의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하기 전 “여성 옷 색깔까지 기억한다”라는 제3의 의전담당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었다. 이 인물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구속)의 의전차량을 운전했던 A씨로, 기존에 알려진 B씨, C씨(사망)와는 다른 사람이다.’
‘A씨는 2013년 당시 이 후보 룸살롱 접대 후 호텔까지 이준석 후보와 여성을 안내한 인물로 매체에서 입수한 녹음파일에는 “모셨다”라는 표현까지 썼다. A씨는 지난 2023년 김 대표 측과 통화에서도 “유성 호텔(이라는 주장)은 택도 없다”라면서 “그리고 그 여자하고 뒤(자리)에다 이준석이하고 둘이 다 모셨는데 그걸 왜 모르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여자... 진짜 누구 말대로 옷 색깔까지 아직도 기억하는데”라고 덧붙였다.’
‘1차 수사를 했던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와 검찰은 당시 A씨를 조사했다. 하지만, A씨는 수사 진술을 하면서도, 사돈 등 자녀 문제 등으로 법정에서 진술을 하면 자신의 이름이 언론에 노출될 것을 꺼렸다. 검찰은 이같은 이유 등으로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9월 초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이준석 후보의 성접대 의전담당을 했던 C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모두 진술했음에도 무고혐의에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괴로워하던 중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C씨는 이 후보 측 접대에 상당한 비용을 댔던 사람으로 민사소송 과정에서 사용한 비용이 확인되면서, 성접대 논란으로 전파됐다.’
뉴스타파, 이준석 당 대표 선거 때도 여론조작 있었다 보도
한편 '뉴스타파'가 15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최소 두 차례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여론조사 비용도 대납자가 따로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지난 2021년 6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명씨를 동원해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 값으로 조작한 정황이 파악됐다. 명씨가 가짜 응답자 샘플을 만들어 내는 수법으로 1위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2위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이었다. 명씨는 뉴스타파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만류를 거역한 나경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이 나섰다"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배기동씨(경북 고령군수 출마자)가 이준석 후보와 수차례 만나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하는 관련자들의 진술도 검찰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준석 후보는 뉴스타파의 보도가 나온 지 한 달이 다되도록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이준석의 이재명 공격, 혹시 단일화 포석인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유독 이재멍 후보만 물어뜯어 그 의도가 궁금했는데, 공교롭게도 이준석 성상납 사건에 새로운 증거가 폭로된 것이다. 이준석은 19일 이재명 후보를 연산군에 비유했다. 하지만 누가 연산군인지는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준석이 김문수와 결국 단일화할 것이라 전망하지만, 그럴 경우 이준석의 정치 생명은 거기서 끝난다. 단일화해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준석 엑스파일에 대한 수사 여론만 높아져 이준석만 궁지로 몰릴 것이다. 신선해도 모자랄 판에 왜 그 나이게 그토록 낡았는지 모르겠다. 한덕수도 강용석도 이준석도 모두 하버드대 출신들이다. 한 미디로 ‘헛똑똑이’들인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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