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윤석열 파면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비상행동 "10시간 만에 20만 명 돌파..파면 지연시키는 헌재에 강력한 경고"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 17차> 집회에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SNS 갈무리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주권자 시민의 최후 통첩,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긴급 탄원 캠페인으로 총력전에 나섰다. 서명은 30일부터 4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이어지며 탄원서는 전국 시민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이튿날 제출될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30일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불의"라면서 "다음 주 진행될 전국시민비상행동을 앞두고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 참여 등을 알리고 동참을 권유한다"라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윤석열 파면 촉구 긴급 탄원 개시가 오후 6시 30분경 20만명을 돌파했다"라면서 "오전 9시에 시작한 지 10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이다. 파면 선고를 지연시키는 헌재를 향한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탄원문에서 "문형배 권한대행은 4월 첫주까지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김형두, 정정미, 정형식, 김복형, 조한창 재판관은 헌법재판소 안에 더이상 숨어있지 말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파면 의견을 주권자 시민 앞에 분명히 밝히라"촉구했다.
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으로 대한민국은 계속 혼란에 빠져있다. 헌법의 권위는 실추되었고, 사회혼란은 거듭되고 있으며, 내란 우두머리와 그 공범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정의 혼란 속에 민생은 파탄나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희일이송 영화감독은 30일 페이스북에서 "뭐라도 해보자"라며 "72시간 100만 명을 모으려면 1시간에 1만4천 명이 참여해야 한단다. 서명도 함께하고 널리 알립시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또 20만명 서명 소식에 "SNS며, 카톡방이며 사람들이 계속 퍼나르고 있다는 이야기. 답답한 마음의 이심전심. 파면 선고를 하라는 강력한 민심"이라며 "아직 안 하신 분들, 서두릅시다. 또 널리 퍼나릅시다. 단시간 안에 100만 명 채웁시다. 나중에 멱살을 잡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요"라고 독려했다.
앞서 지난 토요일(29일) 곳곳에 눈발이 휘날리며 엄습한 꽃샘 추위에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떨어졌지만, 아랑곳 없이 시민 100만명(주최 쪽 연인원 기준 추산)이 광화문에 모여 헌재를 향해 즉각적인 파면 판결을 촉구했다.
집회를 주최한 비상행동은 “12·3 내란 사태 이후 4개월이 다되어가도록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이 선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적”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내란심판을 지연하며 사실상 내란을 방조하고, 주권자로부터 부여받은 헌법질서 수호라는 사명을 저버렸다”라고 질책했다.
비상행동은 내달 1~4일 시위도 예고했다. 오는 1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같은 시각까지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과 안국역 일대에서 '24시간 철야 집중 행동'을 하겠다고 알렸다. 오는 3~4일에는 헌재와 검찰,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행진 계획도 발표했다.
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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