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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특별 조사] 여론조사 왜곡의 실체: 청년층 지지율 급등 뒤에 숨은 거짓 응답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5/01/18 [13:40]

[서울의소리 특별 조사] 여론조사 왜곡의 실체: 청년층 지지율 급등 뒤에 숨은 거짓 응답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01/18 [13:40]

[서울=서울의소리] 최근 20대와 30대 사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조사는 특히 20대 지지율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며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질문을 포함시켰다.

 

최근 한 달간의 여론조사 결과, NBS는 20대에서 3%p, 30대에서 8%p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리얼미터는 20대에서 21.4%p, 30대에서 22%p의 상승률을 보였다이처럼 두 조사 결과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20대라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K-pop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 [서울=서울의소리] 가상대결 지지후보별 인지도. (사진=윈지코리아컨설팅) 2025.01.17  © 서울의소리

 

"인기가요 'Ditto'와 'OMG'를 부른 가수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정답인 뉴진스를 맞힌 응답자는 75.5%,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5%였으며, 5.0%는 다른 가수 이름을 선택했다이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 약 25%가 실제로 20대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서울=서울의소리] 이념성향별 인지도. (사진=윈지코리아컨설팅) 2025.01.17  © 서울의소리

 

이념 성향에 따라 정답률에 차이가 나타났다진보 성향의 응답자는 89.7%가 정답을 맞혔으나보수 성향의 응답자 중에서는 69.3%만이 정답을 골랐다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81%가 정답을 알고 있었던 반면김문수 장관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64.8%만이 정답을 맞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자신을 20대라고 밝힌 응답자 중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며이들은 주로 보수적 혹은 중도적 성향을 가진 김문수 장관의 지지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거짓 응답은 특히 ARS(자동응답시스템조사 방식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ARS 조사는 응답자의 실제 정보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에연령뿐만 아니라 성별이나 지역 등의 정보에서도 거짓응답이 발생할 수 있다그러나 전화면접 방식도 완벽하지 않다면접원과 직접 통화하는 방식에서는 응답자가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는 데 주저할 수 있으며이른바 '샤이표심'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샤이표심은 응답자가 자신의 실제 의견을 숨기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의견을 제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거짓 응답은 정치권에서 특정 전당대회나 공직선거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시행되거나 사전에 훈련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거짓응답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여 일반 대중과 의사결정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결과적으로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이는 여론조사를 오염시키는 행위로서엄밀한 의미에서 업무 방해로 볼 수 있다따라서거짓 응답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과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서울의 소리는 이러한 독창적이고 철저한 접근 방식으로 여론의 진실을 탐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우리의 여론조사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시대에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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