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스웨덴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작가를 발표했다. 언론도 문학계에서도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터라 그의 수상 소식은 모든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상할 것이라는 일본 내부의 분위기가 마치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세처럼 형성되기도 했다. 심지어 국내 작가가 받게 될 경우 거론된 이름은 전혀 다른 이름이었다. 사실 한강 작가는 유럽에서 이미 맨부커상으로 이름을 알린 터였기에 그의 수상이 그다지 낯설거나 이상하지 않았다. 수상 소식 이후 한강 작가는 언론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모든 언론이 그와 인터뷰하기를 원했고 기자회견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으나 그는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왠 축제를 벌이냐며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이에 한강 작가에 대한 칭송이 줄을 잇기도 했다. 그가 쓴 작품 소설 채식주의자를 비롯하여 5.18과 4.3을 다룬 소설들이 불티나듯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그의 시집 또한 엄청난 판매고를 일으켰다. 게다가 그가 부른 노래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강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언론에서도 주목받았다.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타이틀 때문이었다. 물론 그에 대한 칭송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작품이 역사 왜곡이라면서 그를 공격한 일부 극우주의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공격은 시민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한강 작가와 노벨 문학상에 대한 자부심이 어느새 시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것이다.
또 한 여자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는 10월 뿐 아니라 이미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언론과 국민과 국회의 단골 메뉴였다. 해외 언론에서 조차 그를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는 바로 김건희였다. 주가조작, 경력 조작과 학력 조작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사기꾼 행각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이제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디올백 수수도 문제였지만 그 이전에 문제시되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도 있었다. 처음 계획했던 노선이 갑자기 엉뚱하게도 김건희 일가 소유의 토지 주변으로 휘어버린 것이었다. 김건희에 대한 논란은 최근들어 더욱 불거졌다. 명태균이라는 자가 김건희의 공천 개입 관련 문제를 터트리면서 걷잡을 수 없을 지경으로 흐르는 중이다. 해외 언론에서 조차 김건희를 콜걸, 빨래건조대, 사기꾼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대한민국의 최고 실권자로 영부인의 위치에 올라있는 자의 행보라고 하기엔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치심은 국민의 몫인 셈이다.
김건희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으로 선출직보다 더 많은 권력을 사용한다. 남편인 윤석열을 등에 업고 자신이 대한민국의 지도자인양 행세하는 중이다. 김건희는 주술사이고 윤석열은 장님무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이다. 김건희에 대한 특검법 이야기가 나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야당은 윤석열의 거부권 행사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김건희를 구속하여 무너진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여야 한다. 범죄 행각을 벌이는 여자가 실권자 행세를 하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는 일을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될 일이다.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위해 국민이 힘을 모으고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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