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주포 "권오수·이종호·김건희, BP 패밀리"

검찰 조사 때 '김건희' 언급하며 '블랙펄인베스트 패밀리' 존재 진술
1차 주가조작 주포가 송금한 '4700만원'..김건희 손실액과 일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09/30 [17:47]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주포 "권오수·이종호·김건희, BP 패밀리"

검찰 조사 때 '김건희' 언급하며 '블랙펄인베스트 패밀리' 존재 진술
1차 주가조작 주포가 송금한 '4700만원'..김건희 손실액과 일치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09/30 [17:47]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인 김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관련한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김건희씨를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차 주포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BP 패밀리가 있다"라며 "거기에는 권오수, 이종호, 김모 씨, 김건희, 이모 씨 이런 사람들이 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BP는 주가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미등록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의 약자로 추정된다. 김씨는 BP 패밀리에 대해 블랙펄 인베스트의 전 이사이자, 김건희씨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민모 씨를 언급하면서 "민씨는 이종호의 처남인데도 거기에 못 끼고 있다"라고도 진술했다.

 

또 "권오수가 '너도 이제 패밀리다"라고 한 것은 나를 끼워 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크게 봤을 때 가족이니까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일을 열심히 하라는 의미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씨의 진술은 결국,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관련한 일의 핵심 인물들이 'BP 패밀리'로 분류되고 거기에 김건희씨가 포함돼 있다는 뜻이다.

 

앞서 JTBC는 김씨가 "가장 우려하는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도피 중에 쓴 편지를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자세한 내용은 오늘(30일)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배우자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하며 오히려 수천만원을 손해 봤다고 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이 계산한 이 시기 김건희씨의 손실액은 4700만원으로, 1차 주가조작의 '주포' 이모 씨 측이 김씨에게 보내준 돈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검찰이 이씨가 김건희씨의 손실을 메워줬다고 의심하고 그 부분 역시 조사했던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주포 이씨를 불러 조사하며 이 돈의 성격을 캐물었다. 이씨는 "돈을 보낸 건 맞다"면서도 "빌렸던 건지, 투자를 하려다 안 하게 되어 다시 돌려준 것 같은데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언제, 얼마나 빌린 돈인지 설명하지 못했고, 차용증도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다시 "4700만원이 손실 보전금 아니냐"고 직접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씨는 "기억이 없다"고 답한다. 검찰이 "금액이 일치하는 건 우연일 뿐인가"라고 되묻자 이씨는 "모르겠다"는 답을 반복했다.

 

검찰의 의심대로 김건희씨가 손실 보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면 손실을 봤던 투자라 주가조작과 관련 없다는 윤 대통령 부부의 해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 도배방지 이미지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주포 권오수·이종호·김건희, BP 패밀리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