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개똥 소신' 김문수

"더 멀리 가기 전에 정신 차리고 대구의 이육사 기개를 본받길"

추미애 의원 | 기사입력 2024/08/28 [16:06]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개똥 소신' 김문수

"더 멀리 가기 전에 정신 차리고 대구의 이육사 기개를 본받길"

추미애 의원 | 입력 : 2024/08/28 [16:06]

김문수 후보자에게 

 

1. 제주 4.3이 남로당이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은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개똥 소신’인가? 

당신 같은 맥락을 뒤집는 사람들 때문에 진상조사위를 만들었고 제주 4.3 진상 보고서가 나온 지도 한참이 지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억울하게 옥살이 한 분들이 재심 재판으로 사실상 무죄를 선고 받았다.    

 

애초 남로당이 개입하기 전에는 이웃이 당하는 야만적 폭력을 보고 자발적 우발적으로 가담하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오히려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쪽은 서북청년단이었다. 서북청년단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희생당한 양민, 부녀자, 어린 소년들이 많다. 남로당이라고 피박살 당하는 이웃을 외면해야 한다는 것인가? 그 꼴을 보고 평범한 제주사람들을 남로당에 가서 무기라도 들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상황으로 내 몬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2. 탄핵에 동의 할 수 없다니? 

김문수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태극기 할배부대 트럭 무대인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이 김무성 의원이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 탄생의 주역이었으나 쉬쉬하던 최순실의 국정개입과 민주주의 의식이 박약한 박근혜에게 더 이상 이 나라를 맡겨둘 수 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당신들은 최순실의 역할과 존재를 진작 알았어도 침묵했었다. 

지금도 처족의 국정농단을 눈이 있어도 보지 못 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않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자들로 인해 검찰 독재에 나라가 접수되고 드디어 친일과 숭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지 않은가?   

   

3. “난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없소. 

알고도 모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슬프면서도 안 슬픈 척 할 수 없단 말이오. 나는 시인이오.”

 

안동에서 자라 대구에서 한때 살았던 이육사 시인이 고등계 친일 경찰에게 고문당하면서도 꾸짖은 질타이다. 더 멀리 가기 전에 정신차리고 대구의 기개를 본받았으면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