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백의 본질은 가려진 채 김건희에게는 권익위나 검찰이 면죄부를 주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그럴 경우 역시 최재영 목사에게 또한 처벌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최재영 목사의 행적을 들여다 보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언론사 ‘프레스아리랑’과 최재영 목사를 엮어서 국가보안법 사범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레스아리랑은 2018년 9월 22일에 등록한 진보 성향의 매체이다.
프레스아리랑은 뜻있는 재미 교포를 중심으로 창간되었는데, 창간 당시 최재영 목사가 일종의 발기인 형태로 참여한 것이다. 이후 경영상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잠시 동안의 휴간을 거쳐 현재는 민족문학 작가인 박학봉 시인이 편집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최재영 목사와 프레스아리랑은 전혀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
지난 7월 18일 프레스아리랑의 박학봉 편집인은 서울 소재 주거지와 제천 사업장에 인천경찰청 소속 안보수사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1982년 이후 3번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들먹이며 이적단체 활동이력, 이적표현물의 내용, 프레스아리랑 운영 형태 등에 비추어 북의 체제를 선전하고 찬양한다는 이유를 들어 박학봉 시인에게 ‘빨갱이’의 누명을 씌우고 있는 것이다.
그가 압수수색을 당한 이유는 프레스 아리랑에 실린 60여건의 기사 때문이다. 기사의 내용이 친북 성향이라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서 해당 기사에 대한 삭제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시인이자 언론인인 박학봉 편집인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기사 삭제 요청을 거부했다. 21세기 민주화 된 대한민국에서 언론 검열이 웬말이냐며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창작 활동의 자유를 주장한 것이다. 이에 방통위가 프레스아리랑을 고발 조치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7월 18일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15일에는 1차 소환 조사가 있었으며, 19일에는 2차 소환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9월에는 3차 소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1차 소환 조사일인 8월 15일에 경찰에서 느닷없이 뜬금없는 질문을 한 것인데, ‘최재영 목사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누구를 통해 언제 알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재는 프레스아리랑과 전혀 상관도 없고 방통위가 삭제 요청한 60여건의 기사와도 전혀 관계없는 최재영 목사와의 친분을 집요하게 질문한 것이다. 어떤 행사에서 한두 번 만나 인사하고 명함 주고받고 여러 명과 함께 식사 한 번 한 것이 전부인 두 사람이다. 더욱이 프레스아리랑의 편집과 기사 작성에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마치 군사독재 시절 간첩 사건을 기획하면서 무고한 지식인들을 고구마 캐듯 엮어버렸던 사건과 흡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이와 관련된 소식을 보수 일간지가 먼저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공안탄압의 서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계속되는 중이다.
박학봉 시인은 통일을 주제로 하는 시를 창작하고 있는 작가이며, 인터넷 언론 프레스아리랑 편집인 역할을 겸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일을 위한 시대의 주도적인 사상과 감정 그리고 정서적 지향을 반영한 통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있다’ 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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