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수수' 최재영 목사, 檢 수심위 생중계 및 디올백 진위 검증 요구'최재영, 이원석 총장의 수심위 직권 회부는 특검 앞두고 빠져나가려는 일종의 알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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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 수심위 관련한 국회의원-시민단체-당사자 참여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총장의 수심위 소집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전날 (26일) 이 총장이 출근길 인터뷰에서 ‘제가 수심위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제3자화법으로 상당히 비겁했다”면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이 흘러가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하던 (이 총장) 자신은 특검을 앞두고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가겠다는 의도이고 욕을 먹지 않겠다는 의도이고, 특검이 작동되는 일종의 알리바이 차원에서 재빠르게 수심위를 요청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수심위 위원 선출 담당 공무원이 윤 대통령이 검찰 총장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고 대통령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던 인물인 점도 지적하며 “이런 인물이 (수심위) 위원들 15명을 선출하고 선정하는 것에 대해서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하는 가에 대해서는 매우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심위 공정 집행을 위해 ▲수심위 위원 선출과정 생중계 ▲회의 과정, 자료 제공 출처, 전달방식 등 공개 등을 요청했다.
최 목사는 기자회견 후 가진 백브리핑에서는 대통령실에서 검찰에 임의 제출해 검찰에서 보관 중이라는 자신이 건넨 디올백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해당 물품의 고유번호와 바코드 정보를 알고 있는 자신과 공정을 위해 검찰 출입 기자단을 수심위에 불러 디올백 진위 여부 검증하자고 용산과 검찰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