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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게이트로 번진 석유 매장, 최초 기획자는 누구인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6/18 [14:18]

[논설] 게이트로 번진 석유 매장, 최초 기획자는 누구인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4/06/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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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서울의소리

윤석열이 지난 64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밝힌 영일만 석유 매장발표가 게이트로 번질 조짐이다. 왜냐하면 애초 발표와 달리 사업 진행의 절차도 투명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한 액트지오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언론들도 나서 탐사를 시작했는데, 연일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되었다. 그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개인 집, 근무자 1, 지난해 매출 2.7만 달러

 

윤석열 정권에 보고서를 낸 미국 회사 엑트지오는 탐사 결과 미국 텍사스에 있는 개입 집이며, 근무자가 1인이고, 지난해 매출도 2.7만 달러(환화 약 3800만원)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네티즌 수사대와 언론, 그리고 미국 현지 교표들이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것인데, 인터넷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것을 왜 윤석열 정권은 하지 않았을까?

 

예상컨대 이명박 정부 때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자본 잠식 상태인 석유공사가 사업을 재개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지지율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윤석열 정권에 접근한 것 같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석유공사 간부가 액트지오 자문단 교수의 제자였다. 따라서 접근이 가능하고 사업 발주도 용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석유공사의 누가 용산 대통령실의 누구와 최초 협의했는지 밝혀내는 일인데, 산자부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천공이 윤석열 발표 14일 전에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법강의를 통해서 강조했다는 점이다. 천공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영국 여왕 조문 포기, 수능 킬러 문항 배제, 과학 예산 줄이기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따라서 석유공사의 누가 천공과 접근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액트지오는 4년 동안 법인세도 못내 사실상 등록 말살 상태

 

언론사인 사사인이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윤석열은 액트지오가 세계 최고 회사라 했지만, 액트지오는 최근 4년 동안 법인세도 못 내 사실상 등록 말살 상태란 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뭐라 변명했지만 인터넷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을 왜 묵인했는지 알 수 없다.

 

석유공사는 미국과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했지만, 그런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금 납부 필증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내의 경우 국책사업을 발주하려면 우선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도 하지 않고 수천억을 투자할 생각을 했다는 말인가? 던네 구멍 가게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3) 세계적 기업은 탈락하고 듣보잡 액트지오 선정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업에 세계적인 석유 시추 회사 두 곳이 지명 입찰을 했는데 거긴 떨어지고 듣보잡인 액트지오가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떨어진 두 회사는 매출이 100, 50조인 세계적 석유 시추 회사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권은 왜 세계적 석유 시추 회사를 배제하고 듣보잡 회사인 액트지오를 선정했을까? 석유공사 간부가 액트지오자문단 교수의 제자린 점이 아무래도 걸린다. ‘액트지오자문단도 모두 같은 대학 출신들이다.

 

(4) 세계적 석유 시추 회사 우사이드 15년 동안 탐사하다 가능성 없다 포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연매출 140조가 넘는 세계적 석유 시추 회사인 호주의 우사이드가 영일만 일대를 15년 동안 탐사하고 석유 매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후 철수했다는 점이다. 세계적 석유 시추 회사도 포기한 것을 어떻게 액트지오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을까?

 

윤석열은 심지어 영일만에 14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총의 5배인 2260조라 말해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60% 이상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5) 시추도 하지 않았는데 윤석열이 직접 발표

 

궁금한 것은 시추도 하지 않았는데 왜 윤석열이 직접 나서 발표했는가 하는 점이다. 이런 경우 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게 관례다. 예상컨대 용산-산업자원부-석유공사가 서로 긴밀히 소통하지 않고 누군가의 기획으로 그냥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일만 석유 매장 파동은 누군가 비선 라인에서 기획해 대통령실이 움직인 것 같은데, 국정조사 나아가 특검을 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국내 검증단과 액트지오 사이에 비선 라인이 작업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예타가 끝난 고속도로도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비선라인이다.

 

과학 기초 예산은 46000억이나 삭감하면서 가능성이 낮은 석유 시추 사업에 수천억을 쓰고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누가 책임지려 하는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5700억을 쓰고도 29119로 참패한 윤석열 정권이 아닌가. 지지율 21% 정부가 뭘 할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콩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 무신불립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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