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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친위부대' 입성 기다렸나...김건희 153일 만에 공식 등장

민주당 "민정수석 부활, 검찰 인사도 모두 부인 지키기 위한 술책"
혁신당 "金여사 먼저 가야할 곳은 오찬장이 아니라 검찰"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5/17 [08:57]

'방탄 친위부대' 입성 기다렸나...김건희 153일 만에 공식 등장

민주당 "민정수석 부활, 검찰 인사도 모두 부인 지키기 위한 술책"
혁신당 "金여사 먼저 가야할 곳은 오찬장이 아니라 검찰"

정현숙 | 입력 : 2024/05/17 [08:57]

명품백 수수 논란 이후 다섯 달 넘게 잠행하던 영부인 김건희씨가 올 들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부활해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임명하고 검찰총장도 패싱한 ‘김건희 방탄’ 논란을 부른 검찰 고위급 인사를 한 지 사흘 만이다.

 

16일 김씨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부부의 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 행사와 관련해 전속팀이 촬영한 사진만 공개했다. 김씨가 공개 일정에 참석한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으로 여론의 시각은 여전히 따가워 부담스러운 행보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의 오찬 참석 결정은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양국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정상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그동안에도 김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입장과는 달리 5개월 동안 대통령 부인이 잠적 하는 원인이 됐던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검찰 수사 단계로, 아무것도 명확히 해소되지 않아 야권은 물론 여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공식오찬을 마친 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뺏 짠모니 총리 배우자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총선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던 말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며 "민정수석 부활, 전격적인 검찰 인사도 모두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술책이었음이 명확해졌다"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특검법을 수용해 김건희 여사 의혹을 규명하라는 민의에 맞서, 내 가족은 털 끝 하나 건드릴 수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총선 민의는 김건희 여사가 아무 일 없었던 듯 대통령부인 역할을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특검 수사를 수용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를 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런데 뻔뻔하게 활동을 재개해 대통령부인 역할을 하겠다니 국민이 우습냐”라며 “외교가 김 여사의 방탄 수단으로 전락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부인이 공식 외교 석상에 나서겠다니 국제사회의 조롱은 국민이 감당하라는 말인가?"라며 "오늘로써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3년을 민의에 귀 막고 국정이 어떻게 되든 가족 수사만 막는데 쓰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먼저 가야할 곳은 오찬장이 아니라 검찰"이라며 "국민과 언론의 눈이 무서워 위장을 하고 ‘도둑 투표’했던 김 여사의 은근 슬쩍 시작된 공식활동은 더 큰 화를 부를 거"라고 경고했다.

 

강 대변인은 "‘김건희 방탄 인사’ 발령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식 행보에 나선 그 용기가 가상하지만 순서가 틀렸다. 김 여사는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부터 밝히라"며 "오찬장에 나가기 전에 검찰에 나가 수사부터 받았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 소환은 하고 사건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원조 친윤' 검사들을 날리고 그 자리에 '무조건 충성'을 맹세한 검사들을 꼽은 다음 날, 김 씨가 153일의 두문불출을 깨고 대외활동에 나섰다. 이게 우연일까?"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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