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서울의소리 깃발이 휘날리는 그 곳이 바로 민주주의 최전선이다”
“이곳이 민주주의의 심장이며 양심이다. 이곳이 뚫리거나 무너지거나 후퇴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은 멈추는 것이고 민주주의 양심은 훼손되는 것이다”
▲ 15일 오전 영하 6도의 날씨 속 강풍에 거세게 휘날리는 서울의소리 깃발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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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거센 바람 속에서도 박승복 목사의 목소리가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울려 퍼지며 ‘김건희 명품뇌물 수수 구속수사 촉구를 위한 무기한 농성’의 7주차가 시작됐다.
건강 문제로 현재 몸을 회복 중인 집회 주최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대신해 해당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박 목사는 “여러분 33일 동안 수고 많으셨다.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 농성을 통해서 기꺼이 김건희를 구속하고 윤석열을 타도하겠다고 하는 결의를 전민항쟁으로 모아가도록 하겠다”며 다시금 새로운 농성 주를 시작하는 의지를 다졌다.
▲ 이날 박승복 목사가 농성 현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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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대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이날의 날씨를 언급하며 “오늘 추워서 농성장에 많이 안 나오실 것 같다. 무리하게 나오시지 말고 (서울의소리 유튜브로) 많이 시청해주시고 댓글로 ‘힘내라’ ‘열심히 한다’ ‘우리가 이긴다’ 이런 응원의 말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명품 뇌물 김건희를 구속하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자 이 농성 즐기는 그런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농성, 우리 싸움, 우리 투쟁은 이긴다. 그 승리가 명백히 눈앞에 보인다. 우리가 함께하면 모든지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 13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김건희 구속수사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까지 거리 행진을 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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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성 후 쓰러져 몸을 회복 중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번 주 역시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6주차 마지막 집회가 있던 지난 13일 주말을 맞아 농성에 참여한 많은 민주 시민들과 함께 집회 현장부터 이태원 역까지 거리 행진을 직접 이끌며 ‘김건희 구속’과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