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檢특활비 삭감 불만 한동훈에 "같잖다”..한동훈도 "(홍익표) 같잖다"'홍익표 "尹·한동훈 혈세 은폐..먼저 마약 수사비 자료 제출하고 소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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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한 장관은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에서 법무부 업무추진비 등에 대해 감액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특활비가 2억7천500만 원 밖에 안 된다고 해서 놀랄 것 같고 2억7천500만 원 밖에 안 되는 수사비를 민주당이 전액 깎겠다고 하는 것에 놀랄 것 같다”며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드리는 것이 국가의 중요 임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이와 관련해 “윤석열 한동훈의 검찰이 수사하는 데 쓰라고 국민이 준 혈세를 어디 썼는지 모르게 그 내역을 은폐했다”면서 “필요 없는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권력기관의 쌈짓돈에 혈세가 소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장관이) 2억7천만 원 마약 수사비 없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마약 수사비 10억 해 주면 마약 근절시킬 수 있냐?”며 “법무부장관이 무슨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하냐?”고 일갈했다.
이어 “마약 수사비가 필요하면 관련 자료 제출하고 어디에 섰는지 소명하면 그 예산 더 올려줄 수 있다. 일국의 장관이 말장난처럼 그런 짓 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한 장관은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게 국민 세금이지, 홍익표 개인 돈은 아니지 않나”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홍 원내대표가 자신의 의견 표명을 ‘같잖다’라며 공격한 것에 대해 “홍 원내대표가 ‘같잖다’라는 말도 했던데, 마약 막는 세금으로 갑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정말 ‘같잖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