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문 대필 의심남’ “김건희가 먼저 김승희에 관심 보여”'김건희 고대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문 김승희, 의전비서관 임명 6개월 만에 딸 학폭으로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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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 ‘서울의소리’는 23일 매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명수 기자와 홍 대표의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이 기자가 지난 2월 김건희 논문 대필 관련 취재 당시 ‘김건희 친척 증언’ 등 여러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논문 대필자로 지목됐던 홍 대표와의 통화 내용으로 당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들어간 김 전 비서관과 김건희 씨가 어떻게 가까운 친분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09년 김 전 비서관과 김건희 씨 그리고 홍 대표는 고려대학교 미디어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같이 수료했었다.
홍 대표는 녹취록에서 김건희와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친분을 묻는 이 기자의 질문에 김 전 비서관을 ‘형’으로 호칭하면서 “저희가 다른 데는 그런 게 없는데요. 고대는 약간 끈끈하게 끝나고 술 먹고 이런 문화가 있어요”라며 “거기는 지금도 그렇게 만나는 것 같아요. 계속 최고위 과정 그 멤버들은”이라고 김건희 씨와 김 전 비서관이 최고위 과정 수료 후에도 모임을 계속 가져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김건희 씨가 고대 대학원 최고위 과정 당시 김 전 비서관에게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정황에 대해 언급했다.
홍 대표는 “근데 김승희 씨는 김건희 씨랑 제가 아는 한은 저랑 같이 다닐 때는 김승희 씨랑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어요. 그때는...”이라며 “제 기억에는 김건희 씨가 ‘저 사람 누구냐’ 뭐 이런 식으로 저랑 얘기를 하여튼 뭐 했을 거다. 이런 식으로 나중에 가가지고 친해졌던 (사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과정은 끝나고 저는 김건희 씨랑 연이 없는 다음에도 그 뒤로 고대 멤버들이 계속 만났을 수는 있는데요”라고 재차 김건희 씨와 김 전 비서관의 만남이 계속돼왔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처음에 김승희 씨랑 김건희 씨는 안 친했어요. 저도 그랬고”라고 수료 후에 이들의 친분이 더 강화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해당 통화 2달여 후인 지난 4월14일 김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으로 정식 임명됐지만 6개월 만에 초등학교 3년 딸의 학교 폭력 사실이 불거지며 자진 사퇴하게 된다.
한편 김건희 씨는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홍 대표가 2004년11월 설립해 운영하는 (주)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에서 2003년12월부터 2006년12월까지 전략기획팀 이사로 근무했다고 기재하며 허위이력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해당 단서로 취재에 착수한 ‘서울의소리’는 홍 대표가 과거 김건희 씨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그 당시 표절논란이 있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을 대필한 것 아니냐는 김건희 씨 친척의 증언을 확보해 지난 5월28일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