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폭우 속에서도 "고속도로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 촛불집회 열려

정대택 “최은순은 단군 이래 최고의 사기꾼이라고 한 장영자보다 더한 사기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7/23 [10:10]

폭우 속에서도 "고속도로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 촛불집회 열려

정대택 “최은순은 단군 이래 최고의 사기꾼이라고 한 장영자보다 더한 사기꾼”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7/23 [10:10]

“촛불국민이 고속도로 국정농단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해낼 것이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서울 도심에서 이 비를 뚫고 연인원 3,000여 명이 모여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 서울 숭례문 광장을 위주로 '촛불대행진'을 열고 있는 '촛불행동'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8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21일에도 '제49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은 이른바 김건희 로드'로 불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두고 ‘고속도로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를 부제로 내걸고 열었다.

 

이에 주최측 추산 연인원 3,000여 명의 촛불시민이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시청-숭례문 사이 대로를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든 채로 가득 메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사업 백지화 선언’을 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러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았다가, 경찰에 의해 연행된 바 있는 대학생 조안정은 씨가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조씨는 “갑자기 윤석열 취임 이후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바뀌었다. 바뀐 종점 근처에는 김건희 일가의 땅이 널려 있었다”라며 “윤석열과 김건희 일가가 자신들의 땅값을 올리기 위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감히 국가 사업에 손을 댄 게 아니겠나.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탄핵 사유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원희룡을 직접 만나러 갔다”라고 외쳤다.

 

이어 “대학생들이 연행되자, 1만 5천명에 달하는 국민분들이 석방 탄원에 동참해주셨다”라면서 국민과 함께 ‘촛불 승리’,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여현정 민주당 양평군 군의원은 “1조8천억 원 국책사업을 (국토부장관이) 장난처럼 주무를 수 있는 일이냐?"라며 원 장관에게 화살을 돌린 뒤 "그곳에 대통령 부부 땅이 없었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나”라면서 권력헝 비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주말이면 6번 국도가 꽉 막혀 두물머리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교통체증으로 병원에 가지 못해 죽기까지 했던 양평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여기 있는 촛불시민분들께서 연대해주시고 함께 손 잡아달라. 양평이 더 이상 고속도로를 마음껏 휘게 하는 국정농단의 땅이 되지 않게, 양평이 여러분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은“국토부 장관이 나토 회의에 왜 갔나. 김건희 여사 에코백 들어주러 갔나”라면서 “(원 장관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니 거짓말이 27개나 나왔다. 국회에서 촛불행동과 함께 거짓말 27개를 낱낱이 폭로하겠다. 우리는 더 이상 물을 것이 없고 원희룡 장관의 대답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와 20년 소송을 하고 있는 정대택 씨는 “윤석열은 듣거라. 너는 지난 대선에서 장모 최은순이 단돈 10원도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 네 장모는 2023년 7월 21일 사악한 범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여기에 답하라. 아니면 즉시 퇴진하라”라면서 “최은순은 단군 이래 최고의 사기꾼이라고 한 장영자보다 더한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저 대통령 권력을 가진 김건희가 저희를 (왜) 그냥 두겠나. 우리가 윤석열이 당선되고 1년이 넘었지만 왜 체포도 기소도 되지 않을까”라며 “고속도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양평 사람들도 못 찾은 김건희 일가 선산을 서울의소리가 찾았다. 이제 시작이다. 최은순 다음은 김건희다”라면서 전쟁을 선언했다.

 

길거리 강연에 나선 반핵의사회 소속 의사인 우석균 씨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하려는 일본 편을 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핵산업 이권카르텔’이라고 규정했다. 또 "최소 30년, 최대 100년 이상 해양투기를 하면서 사람의 건강과 해양생태계가 안전하다는 일본과 IAEA의 주장이야말로 비과학적인 괴담"이라고 우씨는 주장했다.

 

우 씨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뒤 10년이 넘게 지났는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 우럭이 잡히고 있다”라면서 “한·미·일 군사동맹-핵무기 동맹으로 전쟁 위기”를 높이고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괴담을 퍼뜨리는 윤석열 정권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민들은 “고속도로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 “주가조작 도로조작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힘찬 구호를 외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행진은 장맛비가 거세지자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진행되지 않았다. 다음 주 토요일 50차 촛불대행진은 오후 6시부터 서울 일대를 돌며 3시간 가까이 행진만 하는 ‘행진의 날’로 진행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윤석열퇴진, 촛불집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