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양재택 불륜은 사실' 정대택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檢, '尹 X파일 등 그간 수사하던 항목 병합해 정대택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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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소는 지난 대선 당시 화제가 됐던 정 회장의 ‘X-파일’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 (김남훈 부장검사)가 했으며 ‘X-파일’ 뿐 아니라 그간 수사하던 항목들을 병합해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를) 고소·고발한 최은순, 김건희, 양재택 측을 무고죄로 고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내가 작성한) X-파일 내용이 가짜라고 무고죄로 고소지만 X-파일 내용은 모두 진짜”라며 “국민 참여재판을 준비해서 맞고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번 검찰의 기소 내용을 최초 보도한 보수 언론 ‘문화일보’의 기사 내용도 문제 삼았다.
그는 “문화일보 기사에서 내가 지난 대선 당시 X파일을 유포해 윤 대통령을 공격했으며 김건희가 유흥업소에서 활동했다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공격은 지난 대선 부터가 아닌 이미 2010년도부터 해오고 있었던 일이며, 나는 김건희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소의 가장 큰 원인이 된 ‘윤석열 X-파일’은 정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그가 예전 사업 파트너였던 최은순 씨와 투자수익금 분배를 놓고 분쟁을 벌이다 부당하게 수십억 원을 편취 당하며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이를 바탕으로 정 회장이 밝혀냈던 '양재택 검사와의 불륜' '윤석열 대통령과 혼전 동거' 등 김건희 씨의 은밀한 과거사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