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시 욕설 파문을 일으키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민심이 다시 20%대로 내려앉으며 탄핵당할 위기를 맞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물었더니 ‘부정’이 71.3%, '긍정'이 27.7%였다.
부정적 평가는 추석 직전보다 4.5% 포인트(p) 올라,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64.3%로 ‘매우 잘하고 있다’(17.9%)의 3배 반을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대구·경북(66.4% 대 31.7%)을 비롯해 서울(67.1% 대 32.3%), 경기·인천(72.9% 대 26.4%), 대전·세종·충청(69.7% 대 29.4%), 광주·전라(85.0% 대 11.6%), 부산·울산·경남(69.1% 대 30.2%), 강원·제주(69.4% 대 30.6%) 등 전 지역에서 매우 높았다.
또 20대(81.1% 대 18.2%), 30대(72.0% 대 27.3%), 40대(84.0% 대 15.1%), 50대(77.1% 대 21.9%) 등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했으며, 60대 이상(53.9% 대 44.5%)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50.7% 대 49.3%)마저 미세하지만 부정평가가 더 높았으며, 진보(88.0% 대 10.3%)와 중도층(76.0% 대 23.3%)은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9월 24일(토)부터 2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26,566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3.1%였다.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