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공사' 21그램 대표가 ‘무속인 논란’ 김건희 친구(?)..'金 지인찬스'가 만들어낸 유언비어'MBC 스트레이트 보도 내용 와전 됐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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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늦은 저녁부터 SNS 상에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 내용은 “김량영=21gram 대표 김건희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를 함께했던 김량영 교수가 관저 내부공사 담당업체로 수의계약을 한 21gram 대표로 밝혀졌다...(후략)”이다.
해당 유언비어의 출처는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 <이유 있는 '사적 수주' 의혹>에서 보도했던 21그램에 관련된 내용에서 와전됐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스트레이트는 프로그램에서 21그램과 김건희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 증거로 21그램 인스타그램 계정 친구 명단에 당시 코바나컨텐츠 전무이자 지난 6월 김 씨와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해 ‘무속인 논란’을 일으켰던 김량영 교수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아울러 21그램 공동대표 중 김x영 씨가 있어 김량영 교수와 이름을 혼동하는 등의 요소와 열람 가능한 해당 업체의 등기부등본 속 임원에 대한 사항은 노출되지 않게 되어 있다는 것들이 해당 유언비어 확산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계속 터져 나오는 ‘김건희 지인 찬스’에 대한 국민들의 의심과 불신이 극에 달해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사후 시체의 체중에서 빠져나간다는 영혼의 무게인 21g에서 착안한 사명으로 보이는 21그램은 김건희 씨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당시 주최한 2016년 ‘르 코르뷔지에전’과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에 후원했던 업체이다.
12억 원의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3시간 만에 간단히 따낸 이 업체는 시작부터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잡음을 내왔다.
한남동 관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지금 21그램이 전기공사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업체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롭게 밝혀지면서 마지막까지 애당초 공사를 맡을 수 없는 업체가 정부의 수의계약을 따내 공사를 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앞서 21그램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대통령 관저에 2억여 원 상당의 전기공사를 실시했던 A 사는 관저 주변 변압기에 전선을 무단으로 연결해 한국전력 공급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해 위약금을 물었다는 것이 밝혀져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번 전기공사 면허 미보유 업체라는 것이 밝혀지며 21그램의 또 다른 위법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전기공사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업체가 전기공사공사업체에게 하도급을 주는 것은 '무등록 영업행위'에 해당하는 명백한 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