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1달 기념으로 닭강정을 국회출입기자들에게 돌렸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11일 비대위원장 취임 1달을 기념해 국회출입기자들에게 닭강정을 제공했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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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당과 국회에서 주요직책을 맡은 인사들은 중 추석과 설 같은 큰 명절이나 퇴임 시에 국회 소통관에 상주하는 기자들을 위해 떡, 빵, 샌드위치, 치킨 등 간식거리를 선물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취임 1달을 기념해 간식거리를 돌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 지난해 12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윤호중 의원이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한 쿠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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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닭강정 선물은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겸사겸사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우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예비 경선 여론조사 30% 반영을 하지 않고 기존의 중앙위 100% 반영을 고집하는 등 당 전당대회 룰 갈등으로 많은 당원들로부터 극렬한 비판을 받는 등 위기를 극복하고 이날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 역전하는 ‘골든크로스’까지 달성하자 이를 자축하는 의미라고 보여 진다.
▲ 지난해 8월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음료와 떡을 제공했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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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얼미터가 공개한 7월 1주차 주간동향 조사결과 (지난 4~8일 2525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2.0%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41.8%를 국민의힘은 40.9%를 기록해 14주 만에 정당 지지율 역전한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달성했다.
▲ 2020년 국민의힘에서 복날 제공한 닭강정, 당시 민주당은 후라이드 치킨을 제공했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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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당과 국회 주요 인사 외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당 차원에서 매년 복날에 후라이드 치킨과 닭강정 등을 국회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